한·미·일, 계획된 도발 규정…中 설득 나서

입력 2010.11.24 (2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미국, 일본 세나라 지도자는 북한 포격을 '계획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늘 한 발 빼던 중국을 이번만큼은 설득하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의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던 이명박 대통령.

오늘은 대북 규탄을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 노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 뒤 이뤄졌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란 점에서 계산된 도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극악무도한 도발이란 표현을 쓰며 공감을 나타내고, 어느때보다도 공고한 24시간 한미 공동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북 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며, 중국측과 통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도 이번엔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캐머런 총리로부터도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계획된 도발 규정…中 설득 나서
    • 입력 2010-11-24 22:36:42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미국, 일본 세나라 지도자는 북한 포격을 '계획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늘 한 발 빼던 중국을 이번만큼은 설득하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의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던 이명박 대통령. 오늘은 대북 규탄을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 노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 뒤 이뤄졌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란 점에서 계산된 도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극악무도한 도발이란 표현을 쓰며 공감을 나타내고, 어느때보다도 공고한 24시간 한미 공동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북 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며, 중국측과 통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도 이번엔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연평도 포격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캐머런 총리로부터도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