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은 외신을 상대로 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고 주민들도 무관심하다고 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도발 이튿날, 평양 시민들은 북한 관영 매체의 보도에 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특히, 주민들을 외신 인터뷰에 내세워 이번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평양주민 : "이번에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당당하다는 북한 관영 매체들.
그러나 아직까지 자신들의 피해 규모는 물론 공격에 가담했던 전력조차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남(북 정찰총국 출신 탈북자) : "해상저격 1개 여단이 있고, 그 여단에는 5개 대대로 (편성돼 있습니다.)"
특히, 군부 일각에서조차 이번 도발의 목적에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게, 현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고위급 탈북자들의 전언입니다.
<녹취> 김ㅇㅇ(북 고위층 탈북자) : "(김정은에 대해) 군부에서도 무관심... 그까짓 인간. '우리하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데 이게 위험하다 말이야. (김정은은) 구심점이 돼야 하거든..."
무엇보다 관영매체를 총동원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수 주민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매체 관계자 "(북 관영매체가) 너무 많은 말을 계속하니까 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실질 일반 주민들은 사는 것에 급급해서 정세 문제는 민감하지 않더라구요."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인민군 총사령관 명의로 전 군에 전투대비태세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북한은 외신을 상대로 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고 주민들도 무관심하다고 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도발 이튿날, 평양 시민들은 북한 관영 매체의 보도에 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특히, 주민들을 외신 인터뷰에 내세워 이번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평양주민 : "이번에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당당하다는 북한 관영 매체들.
그러나 아직까지 자신들의 피해 규모는 물론 공격에 가담했던 전력조차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남(북 정찰총국 출신 탈북자) : "해상저격 1개 여단이 있고, 그 여단에는 5개 대대로 (편성돼 있습니다.)"
특히, 군부 일각에서조차 이번 도발의 목적에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게, 현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고위급 탈북자들의 전언입니다.
<녹취> 김ㅇㅇ(북 고위층 탈북자) : "(김정은에 대해) 군부에서도 무관심... 그까짓 인간. '우리하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데 이게 위험하다 말이야. (김정은은) 구심점이 돼야 하거든..."
무엇보다 관영매체를 총동원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수 주민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매체 관계자 "(북 관영매체가) 너무 많은 말을 계속하니까 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실질 일반 주민들은 사는 것에 급급해서 정세 문제는 민감하지 않더라구요."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인민군 총사령관 명의로 전 군에 전투대비태세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본때 보여줬다”…주민들 반응은 ‘냉랭’
-
- 입력 2010-11-24 22:36:47
<앵커 멘트>
북한은 외신을 상대로 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고 주민들도 무관심하다고 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도발 이튿날, 평양 시민들은 북한 관영 매체의 보도에 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은 특히, 주민들을 외신 인터뷰에 내세워 이번 도발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평양주민 : "이번에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당당하다는 북한 관영 매체들.
그러나 아직까지 자신들의 피해 규모는 물론 공격에 가담했던 전력조차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남(북 정찰총국 출신 탈북자) : "해상저격 1개 여단이 있고, 그 여단에는 5개 대대로 (편성돼 있습니다.)"
특히, 군부 일각에서조차 이번 도발의 목적에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게, 현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고위급 탈북자들의 전언입니다.
<녹취> 김ㅇㅇ(북 고위층 탈북자) : "(김정은에 대해) 군부에서도 무관심... 그까짓 인간. '우리하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는 데 이게 위험하다 말이야. (김정은은) 구심점이 돼야 하거든..."
무엇보다 관영매체를 총동원한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수 주민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매체 관계자 "(북 관영매체가) 너무 많은 말을 계속하니까 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실질 일반 주민들은 사는 것에 급급해서 정세 문제는 민감하지 않더라구요."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인민군 총사령관 명의로 전 군에 전투대비태세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김기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 연평도에 포격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