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는 지금 “불안·긴장”…쳔여 명 대피

입력 2010.11.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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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시작 10시 7분, 연평도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겉으론 적막하지만 불안, 긴장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현지로 갑니다. 송명훈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트>

마을 곳곳이 잿더미가 된 연평도는 어둠에 쌓여 적막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적이 끊겨 언제 이 마을에 사람들이 살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잿더미가 된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섬에 남은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신해 있어 마을은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전체 주민 천700여명 가운데 천여 명은 인근 섬과 뭍으로 대피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민간인 2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파괴된 기지국 등이 일부 복구되고 있지만,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지 알 수도 없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2천여개의 구호물품도 아직 다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구호 물자를 나눠줄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포격에 대한 공포는 물론, 힘든 일상과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 연평도에서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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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는 지금 “불안·긴장”…쳔여 명 대피
    • 입력 2010-11-24 22:37:16
    뉴스 9
<앵커멘트> 지금 시작 10시 7분, 연평도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겉으론 적막하지만 불안, 긴장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현지로 갑니다. 송명훈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트> 마을 곳곳이 잿더미가 된 연평도는 어둠에 쌓여 적막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적이 끊겨 언제 이 마을에 사람들이 살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잿더미가 된 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섬에 남은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신해 있어 마을은 더욱 을씨년스럽게 느껴집니다. 전체 주민 천700여명 가운데 천여 명은 인근 섬과 뭍으로 대피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민간인 2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파괴된 기지국 등이 일부 복구되고 있지만,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지 알 수도 없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2천여개의 구호물품도 아직 다 나눠주지 못했습니다. 구호 물자를 나눠줄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연평도 주민들은 포격에 대한 공포는 물론, 힘든 일상과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 연평도에서 KBS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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