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담화 “연평도 도발 정당” 강변

입력 2010.11.24 (2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연평도 포격 도발은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남측이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평도에서 북측 영해에 포 사격을 가했다며 서로 마주보는 섬에서 포성을 울리는 것은 정치적 계산이 깔린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우리 측이 남쪽 방향으로 포 사격을 했다고 변명하지만 연평도에서 포 사격은 어느 방향이나 북측이 정한 영해 안에 떨어진다며, 여기에는 섬 주변을 남측 영해로 인정받으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비판적인 여론을 향해서는 진상을 알아보기 전에 비난하는 버려야 할 악습이라며 남측을 두둔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서해 5도 지역의 북방한계선은 1953년 유엔군의 결정에 따라 설정돼 실질적인 남측의 영해 역할을 해왔지만 북측은 지난 99년 1차 연평해전 직후 이른바 해상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뒤 영해 주장을 펴 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외무성 담화 “연평도 도발 정당” 강변
    • 입력 2010-11-24 23:33:30
    정치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연평도 포격 도발은 자위적 조치라고 강변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남측이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평도에서 북측 영해에 포 사격을 가했다며 서로 마주보는 섬에서 포성을 울리는 것은 정치적 계산이 깔린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우리 측이 남쪽 방향으로 포 사격을 했다고 변명하지만 연평도에서 포 사격은 어느 방향이나 북측이 정한 영해 안에 떨어진다며, 여기에는 섬 주변을 남측 영해로 인정받으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비판적인 여론을 향해서는 진상을 알아보기 전에 비난하는 버려야 할 악습이라며 남측을 두둔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서해 5도 지역의 북방한계선은 1953년 유엔군의 결정에 따라 설정돼 실질적인 남측의 영해 역할을 해왔지만 북측은 지난 99년 1차 연평해전 직후 이른바 해상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뒤 영해 주장을 펴 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