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CNN방송이 잇딴 오보를 내며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쏘지도 않은 최루탄을 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긴급뉴스로 전했다가 뒤늦게 수습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보복 공격을 촉구하는 해군 특수부대 UDT 전우회의 시위입니다.
이를 보도한 CNN 기자는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고 있다며 이는 서울 거리의 높아진 긴장감을 보여준다고 긴박하게 전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 기자) : "시위대는 물밀듯이 다가옵니다. 이들이 경찰을 밀치고 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섭니다."
그러나 물밀듯이 몰려온다는 시위대는 140여 명에 불과했고 당시 경찰은 최루탄을 쏘지도 않았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에 소화액을 뿌리는 모습을 최루탄을 쏜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 CNN 기자는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기자) : "한국의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남한의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방송 직후 CNN은 일반 뉴스에서 긴급 속보 방송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뒤 오보라는 것을 알았는지 특별한 사과도 없이 미사일 발사가 아니었다고 정정했습니다.
결국 이같은 엉뚱한 오보로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이 더욱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미국 CNN방송이 잇딴 오보를 내며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쏘지도 않은 최루탄을 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긴급뉴스로 전했다가 뒤늦게 수습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보복 공격을 촉구하는 해군 특수부대 UDT 전우회의 시위입니다.
이를 보도한 CNN 기자는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고 있다며 이는 서울 거리의 높아진 긴장감을 보여준다고 긴박하게 전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 기자) : "시위대는 물밀듯이 다가옵니다. 이들이 경찰을 밀치고 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섭니다."
그러나 물밀듯이 몰려온다는 시위대는 140여 명에 불과했고 당시 경찰은 최루탄을 쏘지도 않았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에 소화액을 뿌리는 모습을 최루탄을 쏜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 CNN 기자는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기자) : "한국의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남한의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방송 직후 CNN은 일반 뉴스에서 긴급 속보 방송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뒤 오보라는 것을 알았는지 특별한 사과도 없이 미사일 발사가 아니었다고 정정했습니다.
결국 이같은 엉뚱한 오보로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이 더욱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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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북 미사일 발사” 등 잇단 오보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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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8 22:17:44
<앵커 멘트>
미국 CNN방송이 잇딴 오보를 내며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쏘지도 않은 최루탄을 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긴급뉴스로 전했다가 뒤늦게 수습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보복 공격을 촉구하는 해군 특수부대 UDT 전우회의 시위입니다.
이를 보도한 CNN 기자는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고 있다며 이는 서울 거리의 높아진 긴장감을 보여준다고 긴박하게 전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 기자) : "시위대는 물밀듯이 다가옵니다. 이들이 경찰을 밀치고 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섭니다."
그러나 물밀듯이 몰려온다는 시위대는 140여 명에 불과했고 당시 경찰은 최루탄을 쏘지도 않았습니다.
시위대가 경찰에 소화액을 뿌리는 모습을 최루탄을 쏜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 CNN 기자는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스탠 그랜트(CNN기자) : "한국의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남한의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방송 직후 CNN은 일반 뉴스에서 긴급 속보 방송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뒤 오보라는 것을 알았는지 특별한 사과도 없이 미사일 발사가 아니었다고 정정했습니다.
결국 이같은 엉뚱한 오보로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위기상황이 더욱 부풀려진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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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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