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북한 압박 강화” 강경론 고수

입력 2010.11.29 (08:00) 수정 2010.1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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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6자회담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의 나쁜 행동에 보상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고 일부에서는 북한 정권 교체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긴급 회담 제안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 중단없이 6자회담만 재개하는데는 난색을 표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멀린 미국 합참 의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태도를 바꿀수 있도록 중국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멀린 (미국 합참 의장):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중국이 누구보다 잃을게 많은 나라입니다"



아울러 북한이 권력승계를 위해 치밀하게 도발을 계획한만큼 북한의 나쁜 행동이 보상을 받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메케인 상원의원은 더 나아가 지금까지 대북 유화정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이제는 북한의 정권교체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메케인 (상원의원)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로 인한 통일 가능성과 함께 통일한국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위키 리크스가 오늘 대량 공개한 미 외교전문에서 밝혀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한 중국의 회담 제안에 선뜻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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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중국, 북한 압박 강화” 강경론 고수
    • 입력 2010-11-29 08:00:41
    • 수정2010-11-29 09: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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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6자회담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의 나쁜 행동에 보상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고 일부에서는 북한 정권 교체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긴급 회담 제안에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의 도발 중단없이 6자회담만 재개하는데는 난색을 표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멀린 미국 합참 의장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태도를 바꿀수 있도록 중국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멀린 (미국 합참 의장):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중국이 누구보다 잃을게 많은 나라입니다"

아울러 북한이 권력승계를 위해 치밀하게 도발을 계획한만큼 북한의 나쁜 행동이 보상을 받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메케인 상원의원은 더 나아가 지금까지 대북 유화정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며 이제는 북한의 정권교체를 논의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메케인 (상원의원)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로 인한 통일 가능성과 함께 통일한국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위키 리크스가 오늘 대량 공개한 미 외교전문에서 밝혀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한 중국의 회담 제안에 선뜻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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