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영호 “추가 보복 계속될 것” 위협

입력 2010.12.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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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군 리영호 총참모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연설에서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남측에 대한 추가 도발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군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주민 대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자회담 무용론을 펴면서 추가 보복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영호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제3방송에 출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영호는 40분 간 이어진 연설에서 그동안 북한이 6자회담에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보여준 것은 없다며 이제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어 힘에는 힘으로 맞서는 것이 김정일의 결심이며 보복이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제3방송'은 각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로 전달되는 유선 방송망으로 주민들에 대한 선전과 선동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자유 아시아 방송은 지난달 23일 북한의 도발 당시 남측의 대응 포격으로 북한군 막사는 물론 장교 숙소와 민간 주택도 상당수 파괴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방송은 북한 군 시설이 주거 지역에 설치돼 주택들이 다수 파괴됐지만,주민들은 사전에 모두 피신해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방송은 특히, 북한이 주민 대상 강연회나 인민반 회의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을 후계자 김정은의 작품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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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영호 “추가 보복 계속될 것” 위협
    • 입력 2010-12-01 1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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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군 리영호 총참모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연설에서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남측에 대한 추가 도발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군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주민 대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자회담 무용론을 펴면서 추가 보복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단체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리영호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오전 제3방송에 출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영호는 40분 간 이어진 연설에서 그동안 북한이 6자회담에 성의를 보였지만 국제사회가 보여준 것은 없다며 이제 미국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어 힘에는 힘으로 맞서는 것이 김정일의 결심이며 보복이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제3방송'은 각 가정에 설치된 스피커로 전달되는 유선 방송망으로 주민들에 대한 선전과 선동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자유 아시아 방송은 지난달 23일 북한의 도발 당시 남측의 대응 포격으로 북한군 막사는 물론 장교 숙소와 민간 주택도 상당수 파괴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방송은 북한 군 시설이 주거 지역에 설치돼 주택들이 다수 파괴됐지만,주민들은 사전에 모두 피신해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방송은 특히, 북한이 주민 대상 강연회나 인민반 회의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을 후계자 김정은의 작품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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