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권력 승계 위해 연평도 도발 지령”

입력 2010.12.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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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은 3대 세습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달 초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신격화 운동이 전혀 먹혀들지 않자 상황 타개용으로 저질렀다는 겁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북한 군부대를 전격 시찰했습니다.

이른바, '선군 후계자' 이미지 선전용이지만 당시 김정은은 이미 연평도 포격 도발 지령을 내려둔 상태였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령 시점은 지난달 초.

북한군 관계자 역시 연평도 도발은 "예정됐던 행동이다" "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리모토(일본 방위전문가) : "김정은의 군사적 리더십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섭니다."

북한 매체가 총동원해 '김정은 신격화 운동'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김정은과 현정권에 대한 불만만 확산되자, 타개책으로 도발을 택했다는 겁니다.

<녹취> 자유 아시아 방송(어제) : " '미국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대담한 배짱과 전략을 지닌 영도자'로 내세워 현 상황을 타개해 보자는 것이.."

특히, 군 내부단속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이례적인 군사훈련을 전군에 걸쳐 실시한다는 정보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도 이번 도발이 1회성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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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권력 승계 위해 연평도 도발 지령”
    • 입력 2010-12-01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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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은 3대 세습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달 초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신격화 운동이 전혀 먹혀들지 않자 상황 타개용으로 저질렀다는 겁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북한 군부대를 전격 시찰했습니다. 이른바, '선군 후계자' 이미지 선전용이지만 당시 김정은은 이미 연평도 포격 도발 지령을 내려둔 상태였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령 시점은 지난달 초. 북한군 관계자 역시 연평도 도발은 "예정됐던 행동이다" "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리모토(일본 방위전문가) : "김정은의 군사적 리더십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섭니다." 북한 매체가 총동원해 '김정은 신격화 운동'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김정은과 현정권에 대한 불만만 확산되자, 타개책으로 도발을 택했다는 겁니다. <녹취> 자유 아시아 방송(어제) : " '미국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대담한 배짱과 전략을 지닌 영도자'로 내세워 현 상황을 타개해 보자는 것이.." 특히, 군 내부단속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이례적인 군사훈련을 전군에 걸쳐 실시한다는 정보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에서도 이번 도발이 1회성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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