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연평도 ‘철통 경계 태세’

입력 2010.12.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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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이 곧 재개된다는 소식에 연평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섬에 남은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연평도엔 오늘도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가시거리가 1km도 안됩니다.

섬 주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특히 나흘동안 이어진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북한이 재도발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밤새 북한 해안포 기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철통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기동력과 강한 파괴력을 갖춘 지대공 미사일 천마가 연평도에 배치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 다연장로켓포에 이어 첨단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되면서 연평도에 대한 전력 증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이들 무기는 북한군에 위치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이제 군의 사격 훈련이 언제 시작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에도 군 당국의 사격 훈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평면에 있는 주민은 59명으로 어제보다 10명 늘었고, 전체 인원은 35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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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연평도 ‘철통 경계 태세’
    • 입력 2010-12-02 06: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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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의 포 사격 훈련이 곧 재개된다는 소식에 연평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섬에 남은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연평도엔 오늘도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가시거리가 1km도 안됩니다. 섬 주민들의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특히 나흘동안 이어진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북한이 재도발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밤새 북한 해안포 기지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철통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뛰어난 기동력과 강한 파괴력을 갖춘 지대공 미사일 천마가 연평도에 배치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9일 다연장로켓포에 이어 첨단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되면서 연평도에 대한 전력 증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이들 무기는 북한군에 위치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이제 군의 사격 훈련이 언제 시작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도발이 있었을 때에도 군 당국의 사격 훈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평면에 있는 주민은 59명으로 어제보다 10명 늘었고, 전체 인원은 35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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