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서해 3도’는 안전한가?

입력 2010.1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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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백령도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서해 3도는 안전할까요?

최악의 경우 북한이 기습, 상륙해 인질극을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연평도와 백령도, 여기에 대청도와 소청도, 우도를 더해 서해 5도라 부릅니다.

연평도, 백령도와 달리 나머지 3개 섬에 배치된 해병대 병력은 각각 1개 소대에서 중대 규모.

갖고 있는 무기도 개인화기와 60mm 박격포 같은 중대급 보병화기가 전부입니다.

서해 5도보다 수도권에 가까운 강화도 서측도서, 즉, 교동도와 볼음도, 말도 등도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대규모 상륙 도발을 감행한다면, 최악의 경우 섬을 뺏길 수 있습니다.

보급로가 끊기면서 서해상의 섬들은 물론 수도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데다, 우리 군인과 민간인을 볼모 삼아 협박해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기남(장군) : "연평도,백령도에 대한 전력보강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강화서측도서와 나머지 3개 섬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미흡합니다."

K-9 자주포나 다연장 로켓포 같은 강력한 화력이 아니더라도, 대함,대전차 로켓포 같은 직사화기가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북한군이 우도를 기습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고 홍준표 최고위원은 대비책으로 해병과 특전사를 통합한 10만 병력의 해병특전사령부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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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머지 ‘서해 3도’는 안전한가?
    • 입력 2010-12-02 22:15:04
    뉴스 9
<앵커 멘트> 연평도, 백령도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머지 서해 3도는 안전할까요? 최악의 경우 북한이 기습, 상륙해 인질극을 벌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연평도와 백령도, 여기에 대청도와 소청도, 우도를 더해 서해 5도라 부릅니다. 연평도, 백령도와 달리 나머지 3개 섬에 배치된 해병대 병력은 각각 1개 소대에서 중대 규모. 갖고 있는 무기도 개인화기와 60mm 박격포 같은 중대급 보병화기가 전부입니다. 서해 5도보다 수도권에 가까운 강화도 서측도서, 즉, 교동도와 볼음도, 말도 등도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대규모 상륙 도발을 감행한다면, 최악의 경우 섬을 뺏길 수 있습니다. 보급로가 끊기면서 서해상의 섬들은 물론 수도권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데다, 우리 군인과 민간인을 볼모 삼아 협박해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김기남(장군) : "연평도,백령도에 대한 전력보강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강화서측도서와 나머지 3개 섬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미흡합니다." K-9 자주포나 다연장 로켓포 같은 강력한 화력이 아니더라도, 대함,대전차 로켓포 같은 직사화기가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북한군이 우도를 기습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고 홍준표 최고위원은 대비책으로 해병과 특전사를 통합한 10만 병력의 해병특전사령부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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