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 “北 추가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

입력 2010.12.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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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지금은 6.25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군의 자존심과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겼고, 국민들에게도 군에 대한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민간인들까지 무차별로 공격한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일어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군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같은 반성을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또 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개선하고, 간부의 능력을 정예화하는 등 고도의 실전 능력을 갖춘 전투형 부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정신교육을 강화해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인식시킬 것이며, 국방운영과 작전 수행체제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취임식 뒤 곧바로 연평도를 방문해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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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국방장관 “北 추가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
    • 입력 2010-12-04 17: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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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지금은 6.25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태로 군의 자존심과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겼고, 국민들에게도 군에 대한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민간인들까지 무차별로 공격한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일어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군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같은 반성을 바탕으로,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또 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 온다면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대응으로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응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개선하고, 간부의 능력을 정예화하는 등 고도의 실전 능력을 갖춘 전투형 부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정신교육을 강화해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인식시킬 것이며, 국방운영과 작전 수행체제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취임식 뒤 곧바로 연평도를 방문해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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