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北 도발시 ‘자위권’ 대응…美 “공감”

입력 2010.12.08 (07:14) 수정 2010.12.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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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권적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우리 군의 방침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멀른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한민구 합참의장과 만나 군사적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기습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우리 군의 조치에 대해 미국도 공감했다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때처럼 계획적,의도적으로 공격해온다면, 즉각 F-15K 전투기 등 합동전력으로 본거지까지 타격한다는 데 미국이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는 멀른 미 합참의장도 자위권적 대응에 대해 우리 군 수뇌부와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위권은 고의적인 도발이 명백한 경우 정당방위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 철저하게 응징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인터뷰> 백승주:"국민과 영토를 보호하라는 신성한 헌법 규정에 의거해 도발에 대처하라는 지휘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어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되 선제 도발이 있을 경우 먼저 조치하고 나중에 보고하라는 자위권 행사 지침을 내렸습니다.

김 장관은 또 우리 군이 관리형 행정부대가 아닌 당장 전투가 가능한 전투형 야전부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휘관들이 솔선수범하는 임무형 지휘가 정착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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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北 도발시 ‘자위권’ 대응…美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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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2-08 07: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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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권적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우리 군의 방침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멀른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한민구 합참의장과 만나 군사적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기습 도발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우리 군의 조치에 대해 미국도 공감했다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 때처럼 계획적,의도적으로 공격해온다면, 즉각 F-15K 전투기 등 합동전력으로 본거지까지 타격한다는 데 미국이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는 멀른 미 합참의장도 자위권적 대응에 대해 우리 군 수뇌부와 세부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위권은 고의적인 도발이 명백한 경우 정당방위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 의지가 꺾일 때까지 철저하게 응징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인터뷰> 백승주:"국민과 영토를 보호하라는 신성한 헌법 규정에 의거해 도발에 대처하라는 지휘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어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억제하되 선제 도발이 있을 경우 먼저 조치하고 나중에 보고하라는 자위권 행사 지침을 내렸습니다. 김 장관은 또 우리 군이 관리형 행정부대가 아닌 당장 전투가 가능한 전투형 야전부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휘관들이 솔선수범하는 임무형 지휘가 정착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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