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국지도발 대비계획 우선 보완”

입력 2010.1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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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수뇌부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협의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식입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북한이 다시 무력 도발을 자행할 경우 동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한미 양국의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합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무모한 핵개발과 군사적 위협,도발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필요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도발을 항공력 등을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자위권적 대응에 대해 미측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교전규칙 수정,보완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이 지금같은 행동을 지속한다면 6자회담은 개최될 수 없다며, 중국도 책임을 통감하고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내 안정을 위한 한·미·일 3국 간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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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합참의장 “국지도발 대비계획 우선 보완”
    • 입력 2010-12-08 1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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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수뇌부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만나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협의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식입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북한이 다시 무력 도발을 자행할 경우 동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한미 양국의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합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무모한 핵개발과 군사적 위협,도발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필요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도발을 항공력 등을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자위권적 대응에 대해 미측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교전규칙 수정,보완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멀린 합참의장은 북한이 지금같은 행동을 지속한다면 6자회담은 개최될 수 없다며, 중국도 책임을 통감하고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역내 안정을 위한 한·미·일 3국 간의 합동 군사 훈련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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