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세균 범벅’ 불법 중국산 마늘 주의

입력 2010.12.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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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장철, 주부들은 김장 재료 하나도 꼼꼼하게 고르실텐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조치해야할 수입산 김장재료를 빼돌려판 업자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맞아 중국에서 수입된 김장재료들이 쌓여있습니다.

원산지는 정확한지, 곰팡이는 피지 않았는지 검사가 이뤄집니다.

<녹취> 식약청 조사단 : "일단 육안으로 곰팡이는 없고요."

지난 10월, 이 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다진마늘에선,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19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다시 반송하거나 폐기해야하지만 업자는 보세창고에 쌓인 다진마늘을 조금씩 빼돌려 팔아왔습니다.

모두 8천 2백여 킬로그램,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당과 식품공장에 유통시켰습니다.

<녹취> OO식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된 건 사실이고요. 노력해서 다시 회수했어요. 어쨌든 유통된 건 맞습니다."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는 건 그만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됐다는 것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권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 : "마늘은 보통 익혀먹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세균수가 넘는다고 색이 다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식약청은 제품을 긴급 회수하고 김장철을 맞아 수입산 김장 재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이 유독 저렴한 제품은 의심해봐야합니다.

의심이 되는 식품은 수입회사와 제조회사를 알아 식약청에 문의해보면 도움이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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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세균 범벅’ 불법 중국산 마늘 주의
    • 입력 2010-12-09 07: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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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장철, 주부들은 김장 재료 하나도 꼼꼼하게 고르실텐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조치해야할 수입산 김장재료를 빼돌려판 업자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맞아 중국에서 수입된 김장재료들이 쌓여있습니다. 원산지는 정확한지, 곰팡이는 피지 않았는지 검사가 이뤄집니다. <녹취> 식약청 조사단 : "일단 육안으로 곰팡이는 없고요." 지난 10월, 이 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다진마늘에선,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19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다시 반송하거나 폐기해야하지만 업자는 보세창고에 쌓인 다진마늘을 조금씩 빼돌려 팔아왔습니다. 모두 8천 2백여 킬로그램,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당과 식품공장에 유통시켰습니다. <녹취> OO식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된 건 사실이고요. 노력해서 다시 회수했어요. 어쨌든 유통된 건 맞습니다." 다량의 세균이 검출됐다는 건 그만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됐다는 것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권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 : "마늘은 보통 익혀먹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세균수가 넘는다고 색이 다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 식약청은 제품을 긴급 회수하고 김장철을 맞아 수입산 김장 재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이 유독 저렴한 제품은 의심해봐야합니다. 의심이 되는 식품은 수입회사와 제조회사를 알아 식약청에 문의해보면 도움이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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