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잦은 술’ 직장인 절반이 지방간

입력 2010.12.10 (22:09) 수정 2010.1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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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라 회식자리 많으실텐데요.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다 보면 간도 지치기 마련이죠.



올해 직장인들 종합검진도 이제 마무리가 됐는데, 94만 명의 검진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30대 남성의 42%, 40대 남성의 47%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간을 가진 사람이 20년 새 3배나 급증했습니다.



네, 기름진 안주에 잦은 술자리, 거기에다 운동마져 소홀히 하면 뱃살이 두꺼워지고, 급기야 성인병의 적신호인 지방간에 걸리게 됩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잔 두잔 술이 넘어가면서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안주는 삼겹살, 기름진 안주는 뱃살로 쌓여갑니다.



34살의 이 회사원도 잦은 회식에 배가 나오면서부터 지방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진명(지방간 환자) : "매년 종합검진 때마다 듣게 되는데도 직장생활하면서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아지고 운동할 시간도 없고해서 고치기 힘든것 같아요."



간에 지방이 하얗게 끼는 지방간은 습관적으로 과음을 하는 사람의 75%가 갖고 있습니다.



술이 아니라도 최근엔 비만 인구가 늘면서 비 알콜성 지방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쉽게 혈액에 녹아 중성지방을 올리고, 이 중성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지방간이 됩니다.



<인터뷰>정숙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 "비알콜성 지방간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생활습관상에서 운동부족이라든가 또는 체중이 또 과다해지고 비만한 것과 관련이 가장 높겠습니다."



지방간은 비만 등 성인병의 위험 인자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성인병의 적신호인 지방간이 3-40대 직장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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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부족·잦은 술’ 직장인 절반이 지방간
    • 입력 2010-12-10 22:09:41
    • 수정2010-12-10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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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라 회식자리 많으실텐데요.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다 보면 간도 지치기 마련이죠.

올해 직장인들 종합검진도 이제 마무리가 됐는데, 94만 명의 검진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30대 남성의 42%, 40대 남성의 47%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간을 가진 사람이 20년 새 3배나 급증했습니다.

네, 기름진 안주에 잦은 술자리, 거기에다 운동마져 소홀히 하면 뱃살이 두꺼워지고, 급기야 성인병의 적신호인 지방간에 걸리게 됩니다.

먼저, 그 실태를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잔 두잔 술이 넘어가면서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안주는 삼겹살, 기름진 안주는 뱃살로 쌓여갑니다.

34살의 이 회사원도 잦은 회식에 배가 나오면서부터 지방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이진명(지방간 환자) : "매년 종합검진 때마다 듣게 되는데도 직장생활하면서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아지고 운동할 시간도 없고해서 고치기 힘든것 같아요."

간에 지방이 하얗게 끼는 지방간은 습관적으로 과음을 하는 사람의 75%가 갖고 있습니다.

술이 아니라도 최근엔 비만 인구가 늘면서 비 알콜성 지방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내장에 쌓인 지방은 쉽게 혈액에 녹아 중성지방을 올리고, 이 중성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지방간이 됩니다.

<인터뷰>정숙향(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 "비알콜성 지방간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생활습관상에서 운동부족이라든가 또는 체중이 또 과다해지고 비만한 것과 관련이 가장 높겠습니다."

지방간은 비만 등 성인병의 위험 인자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성인병의 적신호인 지방간이 3-40대 직장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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