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 연평도 포격 또 다시 비난

입력 2010.12.14 (13:00) 수정 2010.12.14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또다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했습니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상황.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뒤 언론발표문을 통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남한 영토에 대한 포격이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격 사건의 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식 비난했던 데 이어, 북한을 규탄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미.일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한 우려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또 북한의 영변 우라눔 농축 시설 구축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6자 회담 재개 조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6자 회담의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하며 내일엔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차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北 연평도 포격 또 다시 비난
    • 입력 2010-12-14 13:00:48
    • 수정2010-12-14 13:15:19
    뉴스 12
<앵커 멘트> 러시아 정부가 또다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했습니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상황.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 뒤 언론발표문을 통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남한 영토에 대한 포격이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격 사건의 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공식 비난했던 데 이어, 북한을 규탄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미.일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한 우려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또 북한의 영변 우라눔 농축 시설 구축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6자 회담 재개 조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6자 회담의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하며 내일엔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차관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