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사고 구간 철거 후 재시공

입력 2010.12.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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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이 난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구간이 심각하게 망가졌습니다.

철거가 불가피하고 정상 소통까지 최소 서너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밀조사단이 비파괴 시험 장비를 이용해 강철 보의 안전성을 검사 합니다.

강철 보의 재사용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결과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조사단은 도로의 하중을 떠받치는 6개의 강철보가 모두 불길에 휘어지고 찢어져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박영석(명지대 교수/대한토목학회 정밀조사단) : "화재에 의해 열 영향을 받아 거의 완전히 녹아 찢어진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로공사는 교각은 남겨둔 채 다리 상판 60미터를 들어낸 뒤 재시공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는 최소 15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탄 도로상판을 완전히 걷어내고 재시공하기까지는 최소 서너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양쪽 측면 도로를 이용해 공사구간을 피해 차량을 소통시키고 중동 나들목으로 직접 진입은 통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유조차 기사가 주차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단체가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차지한 채 불법 주차장 영업을 해온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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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곽순환도로 사고 구간 철거 후 재시공
    • 입력 2010-12-15 2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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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이 난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구간이 심각하게 망가졌습니다. 철거가 불가피하고 정상 소통까지 최소 서너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밀조사단이 비파괴 시험 장비를 이용해 강철 보의 안전성을 검사 합니다. 강철 보의 재사용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결과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조사단은 도로의 하중을 떠받치는 6개의 강철보가 모두 불길에 휘어지고 찢어져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박영석(명지대 교수/대한토목학회 정밀조사단) : "화재에 의해 열 영향을 받아 거의 완전히 녹아 찢어진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로공사는 교각은 남겨둔 채 다리 상판 60미터를 들어낸 뒤 재시공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비는 최소 15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탄 도로상판을 완전히 걷어내고 재시공하기까지는 최소 서너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양쪽 측면 도로를 이용해 공사구간을 피해 차량을 소통시키고 중동 나들목으로 직접 진입은 통제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화재 당시 유조차 기사가 주차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화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단체가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차지한 채 불법 주차장 영업을 해온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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