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책임전가’ 선전팩스 무더기 발송

입력 2010.1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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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의 책임을 남한과 미국에 전가하는 선전용 팩스를 무더기로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국을 통해 우리 측 종교·사회단체와 대북 경협기업 등 80여 곳에 선전 팩스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팩스를 받은 80여곳 가운데 통일부에 신고한 곳은 15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팩스를 받았다고 신고한 곳은 15곳"이라며 "15곳 가운데 대북 경협기업이 9곳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팩스에는 지난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미국과 남한은 연평도 사태의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상보 원문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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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도 도발 ‘책임전가’ 선전팩스 무더기 발송
    • 입력 2010-12-21 15:21:19
    정치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의 책임을 남한과 미국에 전가하는 선전용 팩스를 무더기로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국을 통해 우리 측 종교·사회단체와 대북 경협기업 등 80여 곳에 선전 팩스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팩스를 받은 80여곳 가운데 통일부에 신고한 곳은 15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팩스를 받았다고 신고한 곳은 15곳"이라며 "15곳 가운데 대북 경협기업이 9곳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팩스에는 지난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미국과 남한은 연평도 사태의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상보 원문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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