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해고 반발” 홍익대 미화원 본관 점거
입력 2011.01.04 (08:13)
수정 2011.01.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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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익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에 반발해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홍익대 측은 농성을 하던 노동자들과 몸싸움을 벌인데 이어,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익대학교 미화원과 경비원 140여 명이 총장실 앞을 점거했습니다.
홍익대 측과 계약이 만료된 용역업체가 소속 미화원과 경비원 170명을 집단해고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홍익대가 최저임금 미만의 인건비를 제시해 용역업체가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집단해고의 책임은 홍익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숙희(홍익대 청소노동자 대표) : "용역업체랑 단가가 안 맞았겠지. 지금도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 있는데 그보다 더 낮게 요구하니까 오죽하면 용역업체가 못견디고 나갔겠어요."
홍익대 교직원들은 어제 오후 장영태 총장을 휠체어에 태워 농성장에서 빼내려다 대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장영태 총장이 농성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밀지마세요"
밤샘 농성을 벌인 미화원과 경비원들은 홍익대 측이 고용승계를 보장하며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홍익대 측은 농성자들과 직접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협상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새 용역업체를 찾아 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홍익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에 반발해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홍익대 측은 농성을 하던 노동자들과 몸싸움을 벌인데 이어,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익대학교 미화원과 경비원 140여 명이 총장실 앞을 점거했습니다.
홍익대 측과 계약이 만료된 용역업체가 소속 미화원과 경비원 170명을 집단해고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홍익대가 최저임금 미만의 인건비를 제시해 용역업체가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집단해고의 책임은 홍익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숙희(홍익대 청소노동자 대표) : "용역업체랑 단가가 안 맞았겠지. 지금도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 있는데 그보다 더 낮게 요구하니까 오죽하면 용역업체가 못견디고 나갔겠어요."
홍익대 교직원들은 어제 오후 장영태 총장을 휠체어에 태워 농성장에서 빼내려다 대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장영태 총장이 농성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밀지마세요"
밤샘 농성을 벌인 미화원과 경비원들은 홍익대 측이 고용승계를 보장하며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홍익대 측은 농성자들과 직접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협상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새 용역업체를 찾아 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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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1-04 08:38:52
<앵커 멘트>
홍익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에 반발해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홍익대 측은 농성을 하던 노동자들과 몸싸움을 벌인데 이어,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익대학교 미화원과 경비원 140여 명이 총장실 앞을 점거했습니다.
홍익대 측과 계약이 만료된 용역업체가 소속 미화원과 경비원 170명을 집단해고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홍익대가 최저임금 미만의 인건비를 제시해 용역업체가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었다며, 집단해고의 책임은 홍익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숙희(홍익대 청소노동자 대표) : "용역업체랑 단가가 안 맞았겠지. 지금도 최저임금 이하로 받고 있는데 그보다 더 낮게 요구하니까 오죽하면 용역업체가 못견디고 나갔겠어요."
홍익대 교직원들은 어제 오후 장영태 총장을 휠체어에 태워 농성장에서 빼내려다 대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장영태 총장이 농성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과잉대응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밀지마세요"
밤샘 농성을 벌인 미화원과 경비원들은 홍익대 측이 고용승계를 보장하며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홍익대 측은 농성자들과 직접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현실적으로 협상하기 어렵다며, 조만간 새 용역업체를 찾아 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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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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