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스키시즌…스키 사고 연 1만 2천 건

입력 2011.01.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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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는 춥지만 스키장은 만원입니다.

그런데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모두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이다보니 다른 사람과 부딪쳐서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죠.

먼저,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실태를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와 스노보드.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입니다.

<인터뷰> 홍석주(경기도 수원시 매교동) : "상쾌한 바람이 스치는 게 좋죠. 추운 건 전혀 못 느끼겠어요."

슬로프에 쓰러진 사람을 피하려다 부딪히는가 하면 옆 사람을 보지 못해 충돌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어제와 지난달 22일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이 같은 충돌사고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강하경(서울시 신림동) : "초보자들은 한 번 속도를 내면 멈추기가 힘들어요."

충돌 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스키장 구조대는 하루종일 쉴 틈이 없습니다.

스키를 타다 다친 꼬마 아이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의무실로 향합니다.

<녹취> "무릎 구부려 보세요"

인대가 늘어나 걷지 못해 들것에 실려 의무실에 옮겨집니다.

<인터뷰> 김춘수(지산스키장 구조대원) : "보드 타시는 분들은 골절상 같은 게 많고요, 스키 타시는 분들은 열상이나 찰과상 이런 게 많습니다."

지난해 겨울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만 2천여 건.

이용자 과속으로 일어난 사고가 3천여 건이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들이 서로 충돌해 일어난 사고가 4천4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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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스키시즌…스키 사고 연 1만 2천 건
    • 입력 2011-01-07 22: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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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는 춥지만 스키장은 만원입니다. 그런데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모두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이다보니 다른 사람과 부딪쳐서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죠. 먼저,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실태를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와 스노보드.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입니다. <인터뷰> 홍석주(경기도 수원시 매교동) : "상쾌한 바람이 스치는 게 좋죠. 추운 건 전혀 못 느끼겠어요." 슬로프에 쓰러진 사람을 피하려다 부딪히는가 하면 옆 사람을 보지 못해 충돌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어제와 지난달 22일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이 같은 충돌사고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강하경(서울시 신림동) : "초보자들은 한 번 속도를 내면 멈추기가 힘들어요." 충돌 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스키장 구조대는 하루종일 쉴 틈이 없습니다. 스키를 타다 다친 꼬마 아이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의무실로 향합니다. <녹취> "무릎 구부려 보세요" 인대가 늘어나 걷지 못해 들것에 실려 의무실에 옮겨집니다. <인터뷰> 김춘수(지산스키장 구조대원) : "보드 타시는 분들은 골절상 같은 게 많고요, 스키 타시는 분들은 열상이나 찰과상 이런 게 많습니다." 지난해 겨울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만 2천여 건. 이용자 과속으로 일어난 사고가 3천여 건이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들이 서로 충돌해 일어난 사고가 4천4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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