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최대 양계 지역 “경기도 뚫렸다”

입력 2011.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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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 돼지에 이어 오리, 닭 키우는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기도 안성까지 북상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에서 이번에는 오리 매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농장의 오리 2만 3천여 마리와 반경 5백 미터 이내의 닭 5만 5천여 마리가 매몰됐습니다.

이 농장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과 부화장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명분(발생 농장 주인) : "아침에 가니까는 백여 수, 2백여 수가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저희가 이제는 의심이 간다, 고병원성이 아닌가..."

전남 나주의 오리농장 2곳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그리고 경기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열흘 만에 4개 시도 10곳으로 발생 지역이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우리나라에 있는 닭 3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키우는 곳이고 호남은 전체 오리의 67%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녹취>오리 사육농가 : "먹고 살기 굉장히 힘들잖아요. 2008년 그때도 피해를 봤죠. 피해입은 농가들은, 매몰해버린 농가들은 어이가 없죠."

구제역은 오늘도 경북 봉화 등 4곳에서 잇따라 발생했고 매몰 대상 소와 돼지는 13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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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확산…최대 양계 지역 “경기도 뚫렸다”
    • 입력 2011-01-10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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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 돼지에 이어 오리, 닭 키우는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기도 안성까지 북상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에서 이번에는 오리 매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농장의 오리 2만 3천여 마리와 반경 5백 미터 이내의 닭 5만 5천여 마리가 매몰됐습니다. 이 농장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과 부화장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명분(발생 농장 주인) : "아침에 가니까는 백여 수, 2백여 수가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저희가 이제는 의심이 간다, 고병원성이 아닌가..." 전남 나주의 오리농장 2곳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그리고 경기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열흘 만에 4개 시도 10곳으로 발생 지역이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우리나라에 있는 닭 3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키우는 곳이고 호남은 전체 오리의 67%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녹취>오리 사육농가 : "먹고 살기 굉장히 힘들잖아요. 2008년 그때도 피해를 봤죠. 피해입은 농가들은, 매몰해버린 농가들은 어이가 없죠." 구제역은 오늘도 경북 봉화 등 4곳에서 잇따라 발생했고 매몰 대상 소와 돼지는 13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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