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회오리 바람, 건물파손 등 큰 피해

입력 2001.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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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마지막까지 심술을 부렸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오늘 오전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가옥 20여 채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박전식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거대한 토네이도가 들판을 휩쓸며 지나갑니다.
커다란 젖소는 물론 대형 트럭까지 종이장처럼 날아갑니다.
이런 회오리바람이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기와와 슬레이트지붕이 날아가 파편이 곳곳에 널려있고 비닐하우스는 갈갈이 찢겼습니다.
회오리바람의 무서운 기세 앞에 아름드리 나무 등 2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고 나뭇가지도 찢어진 듯 부러졌습니다.
회오리바람이 마을을 덮친 순간은 불과 30여 초, 1톤이 넘는 승합차마저도 공중에서 두세 바퀴 돈 뒤 내동댕이 쳐질 정도로 회오리바람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유진영(피해 승합차 운전자): 막 몰아치더니 회오리바람으로 변하더라고요, 차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몇 바퀴 돌면서 굉장히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를 덮치더라고요.
⊙기자: 기상 관계자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영향으로 순간적인 상승기류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회오리바람으로 주택과 창고, 축사 등 20여 채가 부서지고 차량 20여 대가 돌풍에 날린 기와장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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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에 회오리 바람, 건물파손 등 큰 피해
    • 입력 2001-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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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마지막까지 심술을 부렸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오늘 오전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서 가옥 20여 채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박전식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거대한 토네이도가 들판을 휩쓸며 지나갑니다. 커다란 젖소는 물론 대형 트럭까지 종이장처럼 날아갑니다. 이런 회오리바람이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기와와 슬레이트지붕이 날아가 파편이 곳곳에 널려있고 비닐하우스는 갈갈이 찢겼습니다. 회오리바람의 무서운 기세 앞에 아름드리 나무 등 2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고 나뭇가지도 찢어진 듯 부러졌습니다. 회오리바람이 마을을 덮친 순간은 불과 30여 초, 1톤이 넘는 승합차마저도 공중에서 두세 바퀴 돈 뒤 내동댕이 쳐질 정도로 회오리바람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유진영(피해 승합차 운전자): 막 몰아치더니 회오리바람으로 변하더라고요, 차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제 몇 바퀴 돌면서 굉장히 속도가 빨라지면서 나를 덮치더라고요. ⊙기자: 기상 관계자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영향으로 순간적인 상승기류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회오리바람으로 주택과 창고, 축사 등 20여 채가 부서지고 차량 20여 대가 돌풍에 날린 기와장에 맞아 파손됐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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