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농작물 피해…설 대목 폭등 우려
입력 2011.01.19 (08:03)
수정 2011.0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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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설 대목 출하시기를 맞춘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하량이 준 탓에 일부 채소류는 설을 앞두고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단지.
찬바람을 막았는데도 이중비닐 사이에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호박잎은 축 늘어진 채 누렇게 말라가고 다 자란 호박은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최정도(호박 재배 농민) : "이걸 가지고 생계를 하는 건데 이렇게 돼버리니 말도 안 나옵니다."
줄기에 달린 방울토마토가 조금만 흔들어도 툭툭 떨어집니다.
따내기만 하면 팔릴 만큼 자랐지만 한파에 얼어버렸습니다.
농민이 밤새 온풍기를 가동해왔지만 강추위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문달호(토마토 재배 농민) : "열풍기하고 수막하고 다 돌렸는데도 작물 자체 생육 적온을 맞추질 못하니까 냉해를 다 완전하게 입은 상태입니다."
수확기를 설 대목으로 맞춰둔 딸기는 추위에 강한 작물인데도 꽃이 얼어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수호(딸기 재배 농민) : "출하를 많이 해야되는데 그래서 아주 고가를 많이 받아야 하는데, 현재 지금 상황에서 설 대목에 물량을 전혀 댈 수 없는 상황에 왔습니다."
추위에 직격탄을 맞은 작물은 엽채류와 신선 과일류.
이미 가격 상승세에 있고 설 대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렬(진주농산물도매시장 경매사) : "무, 배추, 시금치 같은 엽채류 같은 경우에 한파에 약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30-4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경남에서만 85만 제곱미터.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강추위 속에 설 대목 출하시기를 맞춘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하량이 준 탓에 일부 채소류는 설을 앞두고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단지.
찬바람을 막았는데도 이중비닐 사이에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호박잎은 축 늘어진 채 누렇게 말라가고 다 자란 호박은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최정도(호박 재배 농민) : "이걸 가지고 생계를 하는 건데 이렇게 돼버리니 말도 안 나옵니다."
줄기에 달린 방울토마토가 조금만 흔들어도 툭툭 떨어집니다.
따내기만 하면 팔릴 만큼 자랐지만 한파에 얼어버렸습니다.
농민이 밤새 온풍기를 가동해왔지만 강추위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문달호(토마토 재배 농민) : "열풍기하고 수막하고 다 돌렸는데도 작물 자체 생육 적온을 맞추질 못하니까 냉해를 다 완전하게 입은 상태입니다."
수확기를 설 대목으로 맞춰둔 딸기는 추위에 강한 작물인데도 꽃이 얼어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수호(딸기 재배 농민) : "출하를 많이 해야되는데 그래서 아주 고가를 많이 받아야 하는데, 현재 지금 상황에서 설 대목에 물량을 전혀 댈 수 없는 상황에 왔습니다."
추위에 직격탄을 맞은 작물은 엽채류와 신선 과일류.
이미 가격 상승세에 있고 설 대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렬(진주농산물도매시장 경매사) : "무, 배추, 시금치 같은 엽채류 같은 경우에 한파에 약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30-4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경남에서만 85만 제곱미터.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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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 속 농작물 피해…설 대목 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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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9 08:03:04
- 수정2011-01-19 08:47:15
<앵커 멘트>
강추위 속에 설 대목 출하시기를 맞춘 농작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하량이 준 탓에 일부 채소류는 설을 앞두고 가격 폭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박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단지.
찬바람을 막았는데도 이중비닐 사이에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호박잎은 축 늘어진 채 누렇게 말라가고 다 자란 호박은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최정도(호박 재배 농민) : "이걸 가지고 생계를 하는 건데 이렇게 돼버리니 말도 안 나옵니다."
줄기에 달린 방울토마토가 조금만 흔들어도 툭툭 떨어집니다.
따내기만 하면 팔릴 만큼 자랐지만 한파에 얼어버렸습니다.
농민이 밤새 온풍기를 가동해왔지만 강추위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문달호(토마토 재배 농민) : "열풍기하고 수막하고 다 돌렸는데도 작물 자체 생육 적온을 맞추질 못하니까 냉해를 다 완전하게 입은 상태입니다."
수확기를 설 대목으로 맞춰둔 딸기는 추위에 강한 작물인데도 꽃이 얼어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문수호(딸기 재배 농민) : "출하를 많이 해야되는데 그래서 아주 고가를 많이 받아야 하는데, 현재 지금 상황에서 설 대목에 물량을 전혀 댈 수 없는 상황에 왔습니다."
추위에 직격탄을 맞은 작물은 엽채류와 신선 과일류.
이미 가격 상승세에 있고 설 대목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렬(진주농산물도매시장 경매사) : "무, 배추, 시금치 같은 엽채류 같은 경우에 한파에 약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30-4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경남에서만 85만 제곱미터.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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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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