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 교란작전에 혼비백산

입력 2011.01.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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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광석화와도 같은 구출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해적들의 혼을 빼놓은 교란작전이 한몫했습니다.

공중과 바다에서 펼쳐진 우리 군의 입체 작전을 김덕원 기자가 3차원 입체화면을 통해 자세히 분석합니다.

<리포트>

구출작전 명령이 떨어지자 최영함은 가장 먼저 해적이 장악한 삼호주얼리호에 전자공격을 가했습니다.

전자파를 발사해 해적들이 보고 있는 레이더를 교란함으로써 우리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의 접근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어 최영함은 삼호주얼리호 주변에 함포 사격을, 조타실 바로 아래에 M60 기관총 사격을 가했고 링스헬기는 반대 측에서 역시 조타실 주변에 수백 발의 K-6 기관총을 쐈습니다.

화학물질이 실려 있는 선박 몸통을 피해 해적들이 몰려 있던 조타실 주변을 집중 사격해 해적들을 선실로 쫓았습니다.

혼비백산한 해적들이 격실 등으로 도주하자 UDT 대원들의 승선이 시작됐습니다.

링스헬기에서 아래로, 고속단정에서 위로, UDT 대원들의 승선과정에 교란에 빠진 해적들의 저항은 크지 않았습니다.

삼호주얼리호 갑판에 이어 선교 장악에 나선 UDT 대원들은 해적과 인질이 뒤섞인 격실 문을 따고 섬광탄을 터뜨렸습니다.

순간적인 굉음과 빛 그리고 최루가스등이 터지면서 무장한 해적은 무력화되고 인질들을 구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치밀하고도 정밀했던 입체적인 교란작전이 성공한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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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들 교란작전에 혼비백산
    • 입력 2011-01-22 21: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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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광석화와도 같은 구출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해적들의 혼을 빼놓은 교란작전이 한몫했습니다. 공중과 바다에서 펼쳐진 우리 군의 입체 작전을 김덕원 기자가 3차원 입체화면을 통해 자세히 분석합니다. <리포트> 구출작전 명령이 떨어지자 최영함은 가장 먼저 해적이 장악한 삼호주얼리호에 전자공격을 가했습니다. 전자파를 발사해 해적들이 보고 있는 레이더를 교란함으로써 우리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의 접근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어 최영함은 삼호주얼리호 주변에 함포 사격을, 조타실 바로 아래에 M60 기관총 사격을 가했고 링스헬기는 반대 측에서 역시 조타실 주변에 수백 발의 K-6 기관총을 쐈습니다. 화학물질이 실려 있는 선박 몸통을 피해 해적들이 몰려 있던 조타실 주변을 집중 사격해 해적들을 선실로 쫓았습니다. 혼비백산한 해적들이 격실 등으로 도주하자 UDT 대원들의 승선이 시작됐습니다. 링스헬기에서 아래로, 고속단정에서 위로, UDT 대원들의 승선과정에 교란에 빠진 해적들의 저항은 크지 않았습니다. 삼호주얼리호 갑판에 이어 선교 장악에 나선 UDT 대원들은 해적과 인질이 뒤섞인 격실 문을 따고 섬광탄을 터뜨렸습니다. 순간적인 굉음과 빛 그리고 최루가스등이 터지면서 무장한 해적은 무력화되고 인질들을 구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치밀하고도 정밀했던 입체적인 교란작전이 성공한 순간이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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