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완서 선생 추모 발길 잇따라

입력 2011.01.23 (22:00) 수정 2011.01.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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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타계한 작가 박완서 선생의 빈소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폭설도... 문학의 큰 별이었던 고인을 애도하는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영정 앞에 문인들은 각별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인터뷰>김용택(시인) : "올 봄 섬진강 매화꽃이 피면 꼭 한번 모시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고인은 특히 어려운 문인들을 남모르게 돌봐주었고 따뜻한 친정어머니 같았습니다.

그래서 작품과 일상은 삶의 지표였습니다.

<인터뷰>김재영(소설가) : "모든 작가들이 존경하고 특히 여성 작가들에게 친정어미나와 같은 존재..."

한 독자는 애잔한 미사곡 연주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고인의 작품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얻었던 독자들은 멀리 지방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시민 : "누가 우리를 그렇게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실지.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인터넷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작가 이외수는 이 세상 소풍을 끝내시고 저 세상으로 떠났셨다며 애도했고 네티즌들은 황망함과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나이 마흔에, 늦깍이로 등단해 40년간 창작에 매진한 박완서 선생.

끊이지 않는 애도의 물결은 노작가에게 바치는 마지막 헌사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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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완서 선생 추모 발길 잇따라
    • 입력 2011-01-23 22:00:41
    • 수정2011-01-23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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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타계한 작가 박완서 선생의 빈소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고인을 애도하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폭설도... 문학의 큰 별이었던 고인을 애도하는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영정 앞에 문인들은 각별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인터뷰>김용택(시인) : "올 봄 섬진강 매화꽃이 피면 꼭 한번 모시고 싶었는데 그게 너무 아쉽습니다" 고인은 특히 어려운 문인들을 남모르게 돌봐주었고 따뜻한 친정어머니 같았습니다. 그래서 작품과 일상은 삶의 지표였습니다. <인터뷰>김재영(소설가) : "모든 작가들이 존경하고 특히 여성 작가들에게 친정어미나와 같은 존재..." 한 독자는 애잔한 미사곡 연주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고인의 작품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얻었던 독자들은 멀리 지방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시민 : "누가 우리를 그렇게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실지.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인터넷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작가 이외수는 이 세상 소풍을 끝내시고 저 세상으로 떠났셨다며 애도했고 네티즌들은 황망함과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나이 마흔에, 늦깍이로 등단해 40년간 창작에 매진한 박완서 선생. 끊이지 않는 애도의 물결은 노작가에게 바치는 마지막 헌사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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