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깨져 썰매 타던 할아버지·손녀 사망

입력 2011.02.05 (21:41) 수정 2011.02.05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추위가 풀리면서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저수지에서 썰매를 타다 얼음이 깨지면서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사건사고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각산동의 한 저수지, 이곳에서 썰매를 타던 67살 송모 할아버지와 5살 난 손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손녀를 구하려고 할아버지도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제 키보다 높아져서 도저히 갈 수 있는 상황이 못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저수지 얼음이 얇아져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상수도관이 깨진 자리에서 흙탕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릅니다.

얼어붙어 수축됐던 상수도관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팽창해 파손된 겁니다.

이 사고로 인천지역 3천4백여 가구의 물 공급이 중단됐고, 경기도 성남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2만 5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관이 만취상태에서 술집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장모 경장은 오늘 새벽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49살 최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어제 낮 충북 충주의 한 야산에서는 축산농민 61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소 30여 마리를 키워온 김씨가 나흘 전 자신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판정이 나오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얼음 깨져 썰매 타던 할아버지·손녀 사망
    • 입력 2011-02-05 21:41:01
    • 수정2011-02-05 21:41:45
    뉴스 9
<앵커 멘트> 이처럼 추위가 풀리면서 안타까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저수지에서 썰매를 타다 얼음이 깨지면서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사건사고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 각산동의 한 저수지, 이곳에서 썰매를 타던 67살 송모 할아버지와 5살 난 손녀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손녀를 구하려고 할아버지도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갑자기 제 키보다 높아져서 도저히 갈 수 있는 상황이 못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저수지 얼음이 얇아져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상수도관이 깨진 자리에서 흙탕물이 분수처럼 솟아오릅니다. 얼어붙어 수축됐던 상수도관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팽창해 파손된 겁니다. 이 사고로 인천지역 3천4백여 가구의 물 공급이 중단됐고, 경기도 성남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2만 5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관이 만취상태에서 술집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장모 경장은 오늘 새벽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49살 최모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어제 낮 충북 충주의 한 야산에서는 축산농민 61살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소 30여 마리를 키워온 김씨가 나흘 전 자신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판정이 나오자,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