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농구-치어리딩으로 하늘을 난다!

입력 2011.03.01 (08:57) 수정 2011.03.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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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끔 서커스 보면 자유자재로 공중회전을 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에 눈을 떼기 힘들죠.

그런데 이렇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돌고 뛰는 묘기를 화려한 스포츠로 변신시킨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하늘을 휙휙 가른다는 이 스포츠들,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점프를 아주아주 높이 뛰는 건데요.

일명 점프 스포츱니다.

아크로바틱과 스포츠가 만나 탄생한 건데요.

치어리딩 하면 예쁘고 발랄한 응원 생각하시죠?

하늘을 휙휙 날아다니는 아찔한 치어리딩은 어떠세요?

아니면 하늘을 날아 현란한 슛을 완성시키는 덩크슛 해보실까요?

<리포트>

관객들 열광케 하는 화려한 덩크슛! 미국의 NBA에만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과천의 한 놀이공원, 북적북적 사람들 모여 있는 게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인터뷰> 이지원(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 "여기서 농구가 되게 특이하게 마술처럼 서커스를 한다고 해서요, (구경하러 왔어요.)"

그러게요, 서커스인가요? 탁월한 점프실력에 높은 벽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관중들,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죠.

무게 5kg에 달하는 스노보드를 신고도 이렇게 멋진 점프실력 자랑하고요.

<인터뷰> 이영민(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 "어렸을 때 트램펄린 팡팡 뛰면서 텀블링하던 것 있잖아요. 어렸을 때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진짜 점프 묘기는 지금부터! 뛰어올라 훌라후프를 통과해서 덩크슛! 다시 한 번! 정확하죠?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불꽃처럼 내리 꽂기까지! 감탄사 절로 터지는데요.

<인터뷰> 김상배(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미국에서만 봤던, 그리고 프로농구 선수들만 했던 그런 모습을 지금 이곳에서 보니까 아, 내가 이런 좋은 기회를 만났구나."

공중회전 기본이고요, 뒤로 날기 덩크슛! 파트너와 호흡 맞추는 트리플 덩크까지! 국내 유일의 매직농구팀이라는데, 실력 한 번 대단하죠?

<인터뷰> 차정호(매직농구 공연팀) : "하늘을 나는 기분이죠. 진짜 날으니까요. 안 해본 사람들은 (이 느낌을) 모를 것 같아요."

이 화려한 덩크 쇼의 준비현장, 궁금하시죠? 전격 공개합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유연한 점프 실력 키우는데요.

<인터뷰> 심동훈(매직농구 공연팀) : "여러분에게 더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 (또) 더 난이도 있고 더 높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여기서 연습을 하면서 조준력을 키우고 정확성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적중률 100퍼센트! 점프만 했다 하면, 골인! 비결 좀 알려주시면 안 되나요?

<인터뷰> 심동훈(매직농구 공연팀) : "(키가 크지 않은데 덩크슛이 가능하세요) 비밀은 저 트램펄린에 있습니다."

어릴 적, 집 앞에서 뛰어놀던 일명 방방이, 기억하시죠?

점프를 도와주는 이 트램펄린이 덩크슛의 비결이었네요.

<인터뷰> 류인우(매직농구 공연팀) : "트램펄린이 없으면 화려한 점프나 동작이 아예 안 되고요, 저희 팀의 비법이죠. (트램펄린이) 보물이죠."

나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하는 분들, 과감하게 도전장 내밀어보는데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감하게 몸을 날려 점프! 성공입니다. 기분 어떠세요?

<인터뷰> 이영민(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 "텔레비전에서 덩크슛을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봤잖아요. 그런데 직접 덩크슛을 해서 들어가니까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꼬마 관객들도 몸이 근질근질~ 하지만 아직 작은 키론 무리겠죠?

대신 꼬마 관객들을 훌쩍 뛰어넘어 슬램덩크 묘기에 성공하자, 덩달아 신이 났네요.

<인터뷰> 최수희(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이렇게 점프하고 이런 걸(외국의 농구 쇼를) 실제로 볼 수 없는 일들이잖아요,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아요."

<인터뷰> 차정호(매직농구 공연팀) : "유명한 서커스 같은 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서 (농구 쇼를) 하고 있고요. 물론 지금은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아직 한 팀 밖에 없고...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프라면 나도 뒤질 수 없다!는 분들, 여기 또 계시는데요.

뱅글 뱅글 화려한 텀블링 기술에 휙휙 사람을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이 분들, 대체 뭐하는 분들이세요?
<녹취> "우리는 스턴트 치어리딩이예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치어리딩 하다가 춤을 추고 팡팡 뛰면서 응원을 하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사람을 올려서 던지거나 그런 식으로 해서 팀을 응원한다든지 여러분의 응원을 더 격려하는 그런 치어리딩이죠."

스턴트 치어리딩, 조금은 생소하시죠? 발랄한 치어리딩 동작에 현란한 점프 기술을 접목한 건데요.

국내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고요, 이 팀도 결성 6년 차, 신생팀이라네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영화 '브링 잇 온' 있잖아요, 그걸 보고 (스턴트 치어리딩을) 시작했거든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고요, (팀원 중에) 축구선수 했던 사람도 있고요, 수영선수나 모델도 했었고..."

이래봬도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4위까지 오른 팀이라죠?

실력 한번 보시겠어요? 파트너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두 손도 아닌, 한손으로 버티는데요.

<녹취> "(이렇게 얼마나 버티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녹취> "달인이에요, 달인."

어때요, 대단하죠?

<인터뷰> 이우종(스턴트 치어리딩팀) : "힘은 들어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지금 한 손으로 '리버티'라는 자세로 버티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한 손으로 한 발을 잡으니까 힘든 기술이죠."

진기명기, 이어집니다. 하나, 둘 박자 맞추더니 인간 삼층탑까지! 저 높이가 얼만가요?

<녹취> "4m 30cm, 4m 40cm."

이만하면 아파트 2층 높인데, 무섭진 않으세요?

<인터뷰> 이소라(스턴트 치어리딩팀) : "'바스켓 토스' (기술을) 했을 때 가장 높이 뛰거든요. 그때 관객이 딱 보여요. 그때 그 사람들이 놀라운 표정이 딱 보여요. 그때가 가장 제가 "아, 잘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내려와요."

그래도, 이 멋진 기술들 저절로 나온 게 아닙니다.

떨어지고, 다치고 쓰러지는 연습의 결과인데요.

최고가 되는 그 날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소라(스턴트 치어리딩팀) : "(미국) 올랜도에서 열릴 국제 (치어리딩)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때 아무래도 높은 성적이랄까, (올해) 첫 대회라서 높은 성적까지는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모두 마음 맞춰서 잘해보는 게 목적이에요."

더 통쾌하고 더 짜릿하게~!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기술이 상상 그 이상인데요.

한계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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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농구-치어리딩으로 하늘을 난다!
    • 입력 2011-03-01 08:57:50
    • 수정2011-03-01 09:18: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가끔 서커스 보면 자유자재로 공중회전을 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에 눈을 떼기 힘들죠. 그런데 이렇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돌고 뛰는 묘기를 화려한 스포츠로 변신시킨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하늘을 휙휙 가른다는 이 스포츠들,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점프를 아주아주 높이 뛰는 건데요. 일명 점프 스포츱니다. 아크로바틱과 스포츠가 만나 탄생한 건데요. 치어리딩 하면 예쁘고 발랄한 응원 생각하시죠? 하늘을 휙휙 날아다니는 아찔한 치어리딩은 어떠세요? 아니면 하늘을 날아 현란한 슛을 완성시키는 덩크슛 해보실까요? <리포트> 관객들 열광케 하는 화려한 덩크슛! 미국의 NBA에만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과천의 한 놀이공원, 북적북적 사람들 모여 있는 게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인터뷰> 이지원(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 "여기서 농구가 되게 특이하게 마술처럼 서커스를 한다고 해서요, (구경하러 왔어요.)" 그러게요, 서커스인가요? 탁월한 점프실력에 높은 벽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관중들,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죠. 무게 5kg에 달하는 스노보드를 신고도 이렇게 멋진 점프실력 자랑하고요. <인터뷰> 이영민(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 "어렸을 때 트램펄린 팡팡 뛰면서 텀블링하던 것 있잖아요. 어렸을 때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진짜 점프 묘기는 지금부터! 뛰어올라 훌라후프를 통과해서 덩크슛! 다시 한 번! 정확하죠?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불꽃처럼 내리 꽂기까지! 감탄사 절로 터지는데요. <인터뷰> 김상배(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미국에서만 봤던, 그리고 프로농구 선수들만 했던 그런 모습을 지금 이곳에서 보니까 아, 내가 이런 좋은 기회를 만났구나." 공중회전 기본이고요, 뒤로 날기 덩크슛! 파트너와 호흡 맞추는 트리플 덩크까지! 국내 유일의 매직농구팀이라는데, 실력 한 번 대단하죠? <인터뷰> 차정호(매직농구 공연팀) : "하늘을 나는 기분이죠. 진짜 날으니까요. 안 해본 사람들은 (이 느낌을) 모를 것 같아요." 이 화려한 덩크 쇼의 준비현장, 궁금하시죠? 전격 공개합니다. 가볍게 몸을 풀고 유연한 점프 실력 키우는데요. <인터뷰> 심동훈(매직농구 공연팀) : "여러분에게 더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 (또) 더 난이도 있고 더 높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여기서 연습을 하면서 조준력을 키우고 정확성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적중률 100퍼센트! 점프만 했다 하면, 골인! 비결 좀 알려주시면 안 되나요? <인터뷰> 심동훈(매직농구 공연팀) : "(키가 크지 않은데 덩크슛이 가능하세요) 비밀은 저 트램펄린에 있습니다." 어릴 적, 집 앞에서 뛰어놀던 일명 방방이, 기억하시죠? 점프를 도와주는 이 트램펄린이 덩크슛의 비결이었네요. <인터뷰> 류인우(매직농구 공연팀) : "트램펄린이 없으면 화려한 점프나 동작이 아예 안 되고요, 저희 팀의 비법이죠. (트램펄린이) 보물이죠." 나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하는 분들, 과감하게 도전장 내밀어보는데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과감하게 몸을 날려 점프! 성공입니다. 기분 어떠세요? <인터뷰> 이영민(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 "텔레비전에서 덩크슛을 해보고 싶었는데 못해봤잖아요. 그런데 직접 덩크슛을 해서 들어가니까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꼬마 관객들도 몸이 근질근질~ 하지만 아직 작은 키론 무리겠죠? 대신 꼬마 관객들을 훌쩍 뛰어넘어 슬램덩크 묘기에 성공하자, 덩달아 신이 났네요. <인터뷰> 최수희(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이렇게 점프하고 이런 걸(외국의 농구 쇼를) 실제로 볼 수 없는 일들이잖아요,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아요." <인터뷰> 차정호(매직농구 공연팀) : "유명한 서커스 같은 데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서 (농구 쇼를) 하고 있고요. 물론 지금은 따라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아직 한 팀 밖에 없고...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프라면 나도 뒤질 수 없다!는 분들, 여기 또 계시는데요. 뱅글 뱅글 화려한 텀블링 기술에 휙휙 사람을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이 분들, 대체 뭐하는 분들이세요? <녹취> "우리는 스턴트 치어리딩이예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치어리딩 하다가 춤을 추고 팡팡 뛰면서 응원을 하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사람을 올려서 던지거나 그런 식으로 해서 팀을 응원한다든지 여러분의 응원을 더 격려하는 그런 치어리딩이죠." 스턴트 치어리딩, 조금은 생소하시죠? 발랄한 치어리딩 동작에 현란한 점프 기술을 접목한 건데요. 국내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고요, 이 팀도 결성 6년 차, 신생팀이라네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영화 '브링 잇 온' 있잖아요, 그걸 보고 (스턴트 치어리딩을) 시작했거든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고요, (팀원 중에) 축구선수 했던 사람도 있고요, 수영선수나 모델도 했었고..." 이래봬도 세계대회에서 당당히 4위까지 오른 팀이라죠? 실력 한번 보시겠어요? 파트너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두 손도 아닌, 한손으로 버티는데요. <녹취> "(이렇게 얼마나 버티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죠." <녹취> "달인이에요, 달인." 어때요, 대단하죠? <인터뷰> 이우종(스턴트 치어리딩팀) : "힘은 들어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훈(스턴트 치어리딩팀) : "지금 한 손으로 '리버티'라는 자세로 버티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한 손으로 한 발을 잡으니까 힘든 기술이죠." 진기명기, 이어집니다. 하나, 둘 박자 맞추더니 인간 삼층탑까지! 저 높이가 얼만가요? <녹취> "4m 30cm, 4m 40cm." 이만하면 아파트 2층 높인데, 무섭진 않으세요? <인터뷰> 이소라(스턴트 치어리딩팀) : "'바스켓 토스' (기술을) 했을 때 가장 높이 뛰거든요. 그때 관객이 딱 보여요. 그때 그 사람들이 놀라운 표정이 딱 보여요. 그때가 가장 제가 "아, 잘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내려와요." 그래도, 이 멋진 기술들 저절로 나온 게 아닙니다. 떨어지고, 다치고 쓰러지는 연습의 결과인데요. 최고가 되는 그 날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소라(스턴트 치어리딩팀) : "(미국) 올랜도에서 열릴 국제 (치어리딩)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때 아무래도 높은 성적이랄까, (올해) 첫 대회라서 높은 성적까지는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모두 마음 맞춰서 잘해보는 게 목적이에요." 더 통쾌하고 더 짜릿하게~!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기술이 상상 그 이상인데요. 한계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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