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침출수 ‘공포’…오해와 진실은?
입력 2011.03.02 (08:01)
수정 2011.03.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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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 오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막연한 공포심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방역을 위해 가축들을 묻었던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관리 실태가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침출수가 취수원으로 흘러들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뷰> 정득모(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 "대장균이나 암모니아성 질소의 경우 정수 처리 공정에서 소독이나 응집.침전.여과를 거치면서 제거가 되기 때문에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문제는 지하수입니다.
침출수에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매몰지 주변 지하수는 마시지 말고 마시려면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매몰지 근처라 해도 식물은 자체 정화기능이 있어 큰 문제는 안됩니다.
하지만 농작물을 재배할 때 침출수가 흘러든 지하수를 쓰게 되면 기생충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탄저병은 감염 경로에 따라 치사율이 다르지만, 탄저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감염되면 치사율이 백 퍼센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침출수에서 탄저균이 번식해 탄저병이 걸릴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대 교수) : "탄저균이 토양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탄저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철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구제역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 오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막연한 공포심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방역을 위해 가축들을 묻었던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관리 실태가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침출수가 취수원으로 흘러들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뷰> 정득모(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 "대장균이나 암모니아성 질소의 경우 정수 처리 공정에서 소독이나 응집.침전.여과를 거치면서 제거가 되기 때문에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문제는 지하수입니다.
침출수에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매몰지 주변 지하수는 마시지 말고 마시려면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매몰지 근처라 해도 식물은 자체 정화기능이 있어 큰 문제는 안됩니다.
하지만 농작물을 재배할 때 침출수가 흘러든 지하수를 쓰게 되면 기생충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탄저병은 감염 경로에 따라 치사율이 다르지만, 탄저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감염되면 치사율이 백 퍼센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침출수에서 탄저균이 번식해 탄저병이 걸릴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대 교수) : "탄저균이 토양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탄저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철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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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2 08:01:44
- 수정2011-03-02 10:28:08
<앵커 멘트>
구제역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해 토양과 지하수 오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막연한 공포심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방역을 위해 가축들을 묻었던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관리 실태가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침출수가 취수원으로 흘러들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뷰> 정득모(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 "대장균이나 암모니아성 질소의 경우 정수 처리 공정에서 소독이나 응집.침전.여과를 거치면서 제거가 되기 때문에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문제는 지하수입니다.
침출수에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매몰지 주변 지하수는 마시지 말고 마시려면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매몰지 근처라 해도 식물은 자체 정화기능이 있어 큰 문제는 안됩니다.
하지만 농작물을 재배할 때 침출수가 흘러든 지하수를 쓰게 되면 기생충이나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서 먹어야 합니다.
탄저병은 감염 경로에 따라 치사율이 다르지만, 탄저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감염되면 치사율이 백 퍼센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침출수에서 탄저균이 번식해 탄저병이 걸릴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대 교수) : "탄저균이 토양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탄저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철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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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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