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군 체제 정비, 유엔 공습 요청 검토

입력 2011.03.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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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은 '군사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군사력이 카다피에 밀리는만큼 유엔에 공습을 요청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축출에 나선 시민군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진지에 대공포 등의 화기를 갖추고 카다피 군과의 결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완전 장악한 벵가지에서는 군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전국적인 지원병 모집과 훈련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시민군 지원자) : "여기 모인 지원병들은 모두 한마음입니다. 하나의 리비아를 위해 후퇴란 없습니다."

카다피군의 공격을 막아낸 자위야에서는 무기와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점령한 다른 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벵가지에 있는 반정부세력평의회가 유엔 주도의 공습 요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전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이 확보한 공군기는 고작 3대, 군사력 면에서 절대 열세입니다. 카다피가 장기전에 들어갈 경우 시민 봉기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넷에서 카다피를 조롱하는 동영상이 떠돌며 중동사회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다피 축출을 촉구하는 심리전단도 등장해 카다피 친위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튀니지 제르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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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군 체제 정비, 유엔 공습 요청 검토
    • 입력 2011-03-02 22:09:40
    뉴스 9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은 '군사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군사력이 카다피에 밀리는만큼 유엔에 공습을 요청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축출에 나선 시민군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진지에 대공포 등의 화기를 갖추고 카다피 군과의 결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완전 장악한 벵가지에서는 군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전국적인 지원병 모집과 훈련을 담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무스타파(시민군 지원자) : "여기 모인 지원병들은 모두 한마음입니다. 하나의 리비아를 위해 후퇴란 없습니다." 카다피군의 공격을 막아낸 자위야에서는 무기와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민군이 점령한 다른 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벵가지에 있는 반정부세력평의회가 유엔 주도의 공습 요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전했습니다. 리비아 시민군이 확보한 공군기는 고작 3대, 군사력 면에서 절대 열세입니다. 카다피가 장기전에 들어갈 경우 시민 봉기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넷에서 카다피를 조롱하는 동영상이 떠돌며 중동사회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다피 축출을 촉구하는 심리전단도 등장해 카다피 친위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튀니지 제르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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