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만한 해일’ 한순간에 초토화

입력 2011.03.11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규모 8.8의 강진 이후 지진 해일 피해도 엄청났습니다.

10m 높이의 해일이 센다이의 해안 평야지대를 무참히 휩쓸고 갔습니다.

이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8.8의 강진 직후,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곧 지진 해일이 몰려옵니다.

해안지역에 있던 자동차는 물론 대형 선박과 집들의 잔해가 엄청난 기세에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건물 3층 높이의 지진 해일은 해안선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의 마을까지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고립된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을 경고 했지만, 10미터에 이르는 지진 해일이 일본 태평양 연안 쪽 대부분 해안에 몰아닥쳤습니다.

<녹취> NHK 방송 : "넓은 범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이나 하구 지역엔 접근하지 마십시오."

물에 잠긴 공항에선 활주로가 폐쇄된 것은 물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사람들이 옥상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지진 해일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건물 조명과 신호등까지 꺼지면서 도로 곳곳이 대규모 정체 상태입니다.

해안과 떨어진 지역 주민들도 두려움에 긴급 대피에 나서는 등 일본 열도는 강진 이후의 지진 해일 공포에 휩싸여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채만한 해일’ 한순간에 초토화
    • 입력 2011-03-11 22:33:46
    뉴스 9
<앵커 멘트> 규모 8.8의 강진 이후 지진 해일 피해도 엄청났습니다. 10m 높이의 해일이 센다이의 해안 평야지대를 무참히 휩쓸고 갔습니다. 이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모 8.8의 강진 직후,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곧 지진 해일이 몰려옵니다. 해안지역에 있던 자동차는 물론 대형 선박과 집들의 잔해가 엄청난 기세에 맥없이 떠내려갑니다. 건물 3층 높이의 지진 해일은 해안선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의 마을까지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고립된 주민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을 경고 했지만, 10미터에 이르는 지진 해일이 일본 태평양 연안 쪽 대부분 해안에 몰아닥쳤습니다. <녹취> NHK 방송 : "넓은 범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이나 하구 지역엔 접근하지 마십시오." 물에 잠긴 공항에선 활주로가 폐쇄된 것은 물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사람들이 옥상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지진 해일로 인한 대규모 정전으로 건물 조명과 신호등까지 꺼지면서 도로 곳곳이 대규모 정체 상태입니다. 해안과 떨어진 지역 주민들도 두려움에 긴급 대피에 나서는 등 일본 열도는 강진 이후의 지진 해일 공포에 휩싸여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