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장 등 대형 화재…곳곳 불바다

입력 2011.03.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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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은, 대형 화재를 불러 왔습니다.

정유공장이며 제철소며 손 쓸 틈없이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의 정유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저장돼 있던 가스가 폭발한 듯 철제 돔이 터져 나갔습니다.

공장 한쪽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

거센 불길과 연이은 폭발에 진화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결국, 해가 진 후에는 공장 전역이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다른 정유회사도 정유시설 3곳의 가동을 멈췄고, 도쿄 인근 지바현에 있는 한 제철소에서도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지진 해일에 폐허로 변한 주택가에서도 희뿌연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그나마 온전한 집들을 화염이 연달아 집어삼키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정전된 센다이 도심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진앙에 인접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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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공장 등 대형 화재…곳곳 불바다
    • 입력 2011-03-11 22:33:52
    뉴스 9
<앵커 멘트> 지진은, 대형 화재를 불러 왔습니다. 정유공장이며 제철소며 손 쓸 틈없이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의 정유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저장돼 있던 가스가 폭발한 듯 철제 돔이 터져 나갔습니다. 공장 한쪽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 거센 불길과 연이은 폭발에 진화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결국, 해가 진 후에는 공장 전역이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다른 정유회사도 정유시설 3곳의 가동을 멈췄고, 도쿄 인근 지바현에 있는 한 제철소에서도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지진 해일에 폐허로 변한 주택가에서도 희뿌연 연기가 구름처럼 솟아오릅니다. 그나마 온전한 집들을 화염이 연달아 집어삼키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정전된 센다이 도심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진앙에 인접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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