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각 변동 “1~2주 여진 계속”

입력 2011.03.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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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모두 4개의 지각판이 부딪히는 곳입니다.

지진해일은 이시간에도 호주와 남미 쪽을 향해 몰려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이번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이번 지진은 일본 센다이에서 태평양 쪽으로 135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주변의 땅속은 태평양판을 비롯해 모두 4개의 지각판이 서로 맞부딪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태평양판이 북미판은 한해에 92mm씩, 약 10cm씩 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각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에 속합니다.

보다 상세히 살펴 보면 규모 8.4의 강진 이외에도 규모 7을 비롯해 수십여 차례의 여진이 인근지역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주 정도는 이런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강한 지진해일까지 동반했는데, 땅속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태평양 쪽의 해양지각이 일본 열도 아래로 파고들면서 땅속 13.5km 부근에서 이번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해저 지형이 크게 뒤틀렸고, 그 압력이 해수면까지 올라와 바닷물 역시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한 지진해일이 먼저 일본 열도에 도달했고, 현재 태평양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일본 센다이 쪽으로 높이 7미터의 거대한 지진해일이 발생했고, 현재 태평양 해안 전체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와이는 오늘 밤 10시쯤, 북미 해안은 오늘 자정부터, 남미 해안엔 내일 낮 12시 무렵 지진해일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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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지각 변동 “1~2주 여진 계속”
    • 입력 2011-03-11 22: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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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모두 4개의 지각판이 부딪히는 곳입니다. 지진해일은 이시간에도 호주와 남미 쪽을 향해 몰려가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이번 지진과 해일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리포트> 이번 지진은 일본 센다이에서 태평양 쪽으로 135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주변의 땅속은 태평양판을 비롯해 모두 4개의 지각판이 서로 맞부딪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태평양판이 북미판은 한해에 92mm씩, 약 10cm씩 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각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에 속합니다. 보다 상세히 살펴 보면 규모 8.4의 강진 이외에도 규모 7을 비롯해 수십여 차례의 여진이 인근지역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주 정도는 이런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강한 지진해일까지 동반했는데, 땅속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태평양 쪽의 해양지각이 일본 열도 아래로 파고들면서 땅속 13.5km 부근에서 이번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해저 지형이 크게 뒤틀렸고, 그 압력이 해수면까지 올라와 바닷물 역시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한 지진해일이 먼저 일본 열도에 도달했고, 현재 태평양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일본 센다이 쪽으로 높이 7미터의 거대한 지진해일이 발생했고, 현재 태평양 해안 전체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하와이는 오늘 밤 10시쯤, 북미 해안은 오늘 자정부터, 남미 해안엔 내일 낮 12시 무렵 지진해일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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