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수천 명 “오늘 밤 지진해일 가능성”

입력 2011.03.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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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천 6백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라리 악몽이기를 바랐습니다.

일본 동북부 해안을 덮친 거대한 지진 해일.

해일이 휩쓸고 간 자리는 형용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피해는 계속됐습니다.

승용차들은 장난감처럼 겹쳐진 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력한 여진에 열차는 선로를 벗어나 누워버렸습니다.

게센누마시는 오늘까지도 불길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과 전기가 끊기고,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섬처럼 갇힌 병원에서는 SOS 글자가 선명합니다.

300명 고립, 애타는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무너진 다리에서, 건물 옥상에서, 곳곳에서 인명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총리

하지만, 아직도 만 명 이상이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HK는 지금까지 천6백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에도 여진과 지진해일 가능성이 예보돼 있어 지진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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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 피해 수천 명 “오늘 밤 지진해일 가능성”
    • 입력 2011-03-12 22:07:08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천 6백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라리 악몽이기를 바랐습니다. 일본 동북부 해안을 덮친 거대한 지진 해일. 해일이 휩쓸고 간 자리는 형용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피해는 계속됐습니다. 승용차들은 장난감처럼 겹쳐진 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강력한 여진에 열차는 선로를 벗어나 누워버렸습니다. 게센누마시는 오늘까지도 불길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과 전기가 끊기고,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섬처럼 갇힌 병원에서는 SOS 글자가 선명합니다. 300명 고립, 애타는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무너진 다리에서, 건물 옥상에서, 곳곳에서 인명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총리 하지만, 아직도 만 명 이상이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NHK는 지금까지 천6백 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에도 여진과 지진해일 가능성이 예보돼 있어 지진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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