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호기도 폭발 위험”…긴급조치 총동원

입력 2011.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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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 폭발한 제 1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로에서 하얀 방사능 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냉각시스템이 멈추면서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긴급 조치로 증기를 빼내는 겁니다.

오늘 새벽 5시 급수 펌프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자로 안의 물높이가 낮아졌고 이 때문에 노심이 수면 위로 3미터 가량 노출돼 과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어제 1호기도 그랬지만, 3호기가 폭발하더라도 원자로 격납용기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제 폭발로 건물 외벽이 붕괴된 1호기는 철골 구조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1호기에 대해서도 붕소와 해수를 퍼부으며 노심 온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원자로에 냉각수로 해수를 부으면 원자로의 원상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마지막 조치로,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대지진 당시 가동 중이던 후쿠시마 1,2원전의 원자로는 모두 7기.

이 가운데 6기에서 냉각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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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3호기도 폭발 위험”…긴급조치 총동원
    • 입력 2011-03-13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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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 폭발한 제 1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로에서 하얀 방사능 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냉각시스템이 멈추면서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긴급 조치로 증기를 빼내는 겁니다. 오늘 새벽 5시 급수 펌프에 이상이 생기면서 원자로 안의 물높이가 낮아졌고 이 때문에 노심이 수면 위로 3미터 가량 노출돼 과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어제 1호기도 그랬지만, 3호기가 폭발하더라도 원자로 격납용기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제 폭발로 건물 외벽이 붕괴된 1호기는 철골 구조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1호기에 대해서도 붕소와 해수를 퍼부으며 노심 온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원자로에 냉각수로 해수를 부으면 원자로의 원상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마지막 조치로,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아마노 유키야(국제원자력기구) 대지진 당시 가동 중이던 후쿠시마 1,2원전의 원자로는 모두 7기. 이 가운데 6기에서 냉각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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