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백 차례 여진…주민 불안 최고조

입력 2011.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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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여진 공포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백 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조금씩 건물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도심 전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9.0의 대지진 발생 사흘째, 여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규모 4.6이상의 여진이 한 시간에 적게는 2~3차례에서 많게는 10여 차례까지, 오늘 하루에만 백 번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건물 등 구조물에 큰 손상이 가고, 사람들이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는 규모 6이상의 여진 만도 5차례.

이러다보니 피해복구는 물론,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같은 여진이 수주 안에 그치지 않고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앞으로 사흘 안에 규모 7이상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요코타(기상청 지진예지정보과장) : "계산 결과, 앞으로 사흘 안에 (진도 7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를 넘게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앞으로 있을지 모를 강진까지,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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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백 차례 여진…주민 불안 최고조
    • 입력 2011-03-13 22:13:08
    뉴스 9
<앵커 멘트> 계속되는 여진 공포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백 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조금씩 건물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도심 전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9.0의 대지진 발생 사흘째, 여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규모 4.6이상의 여진이 한 시간에 적게는 2~3차례에서 많게는 10여 차례까지, 오늘 하루에만 백 번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건물 등 구조물에 큰 손상이 가고, 사람들이 심한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는 규모 6이상의 여진 만도 5차례. 이러다보니 피해복구는 물론,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같은 여진이 수주 안에 그치지 않고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앞으로 사흘 안에 규모 7이상의 강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요코타(기상청 지진예지정보과장) : "계산 결과, 앞으로 사흘 안에 (진도 7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를 넘게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에 앞으로 있을지 모를 강진까지,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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