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생한 현장 화면을 볼 수 있었던 건 재난 위험지역 곳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덕분이었습니다.
반면 국내 방송사의 재난 체계는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데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현장의 위급한 상황을 포착한 KBS의 무인 카메라, 전국 각지에 32대가 설치돼 재난을 감시합니다.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엔 KBS의 헬기가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빈발하는 재해에 대비해 재난 현장 감시 장비는 확충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 교수) :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빨리 파악해서 현장에 있는 분들이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적의 공습 등의 상황에선 지하공간이 대피소 역할을 하지만 이동중에도 재난방송을 볼 수 있다는 지상파 DMB는 지하공간에서 대부분 끊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세화(학생) : "DMB가 굉장히 안 터지고 그래서 재난방송 같은 게 있을 때 안내를 늦게 받을 수도 있고요."
지난 2월 동해안엔 100년 만의 폭설로 고립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신우일 (폭설 고립자) : "대피소를 마련했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대피소를 아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어요."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정보가 방송사에 전달되는 체계도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연(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부나 방송통신위원회, 기상청, 소방방재청과 협력해 (재난방송)시스템을 만드는 게 시급합니다."
이런 긴급재난방송시스템의 확충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과 함께 재원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생생한 현장 화면을 볼 수 있었던 건 재난 위험지역 곳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덕분이었습니다.
반면 국내 방송사의 재난 체계는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데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현장의 위급한 상황을 포착한 KBS의 무인 카메라, 전국 각지에 32대가 설치돼 재난을 감시합니다.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엔 KBS의 헬기가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빈발하는 재해에 대비해 재난 현장 감시 장비는 확충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 교수) :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빨리 파악해서 현장에 있는 분들이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적의 공습 등의 상황에선 지하공간이 대피소 역할을 하지만 이동중에도 재난방송을 볼 수 있다는 지상파 DMB는 지하공간에서 대부분 끊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세화(학생) : "DMB가 굉장히 안 터지고 그래서 재난방송 같은 게 있을 때 안내를 늦게 받을 수도 있고요."
지난 2월 동해안엔 100년 만의 폭설로 고립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신우일 (폭설 고립자) : "대피소를 마련했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대피소를 아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어요."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정보가 방송사에 전달되는 체계도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연(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부나 방송통신위원회, 기상청, 소방방재청과 협력해 (재난방송)시스템을 만드는 게 시급합니다."
이런 긴급재난방송시스템의 확충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과 함께 재원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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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긴급재난속보시스템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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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4 22:09:25
<앵커 멘트>
생생한 현장 화면을 볼 수 있었던 건 재난 위험지역 곳곳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덕분이었습니다.
반면 국내 방송사의 재난 체계는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데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현장의 위급한 상황을 포착한 KBS의 무인 카메라, 전국 각지에 32대가 설치돼 재난을 감시합니다.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엔 KBS의 헬기가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빈발하는 재해에 대비해 재난 현장 감시 장비는 확충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원철(연세대 교수) :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빨리 파악해서 현장에 있는 분들이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적의 공습 등의 상황에선 지하공간이 대피소 역할을 하지만 이동중에도 재난방송을 볼 수 있다는 지상파 DMB는 지하공간에서 대부분 끊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이세화(학생) : "DMB가 굉장히 안 터지고 그래서 재난방송 같은 게 있을 때 안내를 늦게 받을 수도 있고요."
지난 2월 동해안엔 100년 만의 폭설로 고립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신우일 (폭설 고립자) : "대피소를 마련했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대피소를 아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어요."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정보가 방송사에 전달되는 체계도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연(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부나 방송통신위원회, 기상청, 소방방재청과 협력해 (재난방송)시스템을 만드는 게 시급합니다."
이런 긴급재난방송시스템의 확충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과 함께 재원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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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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