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중년돌 ‘세시봉’ 세대를 뛰어넘다!
입력 2011.03.16 (08:56)
수정 2011.03.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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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대를 풍미했던 세시봉 가수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죠.
당시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통기타들고 노래하던 포크송 가수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요,
세월에 잠시 잊혀지는 듯 했지만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까지도 세시봉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세시봉 콘서트 현장의 열기 살짝 엿보고 오셨다고요?
<리포트>
7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랑과 인생을 얘기하던 추억 속 장소인데요.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40년 후, 세시봉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통기타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인기가 여전하죠?
<녹취>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 30년 전, 40년 전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럼 타임머신 타고 한번 떠나볼까요?
원조 꽃미남 가수죠. 김세환 씨가 통기타를 메고 노래를 시작하니까요 주부님들, 십대 소녀시절로 돌아 간 듯 푹~ 빠지셨네요.
<인터뷰>최은영(48세/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가사도 우리 마음에 와 닿고 음률도 정말 아름다워서 듣고 있으면 노래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엔 송창식 윤형주 씨의 듀엣무대인데요. 감미로운 하모니에 빠져보실까요?
세월 저 편~ 잊고 지내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죠~
<인터뷰> 박정자(서울시 마포동) : “애들 아빠하고 데이트하던 생각나요. 그 노래 듣던 생각나요.”
그렇게 두 시간의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모두들 공연장에서 발길 돌리기 아쉬운 표정인데요.
음반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네요. 아니, 그런데! 이 분들도 공연 보신 거예요?
<인터뷰>기유경(28세/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정말 감동이었고요. 부모님 세대들도 우리처럼 그런 열정을 가지고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정우람(27세/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 “편안한 게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음악은... 또 워낙 노래를 잘 하시니까... 느껴지는 깊이나 이런 게 다른 것 같습니다.”
대기실 앞은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중년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요. 그 열정이 십대 못지 않죠?
이 때, 좁은 틈 비집고 카메라 들이대는 젊은 팬! 알고 보니, 송창식 팬클럽 ‘창식사랑two’의 신입 회원이라는데요! 팬클럽 모임에도 빠질 수 없죠?
<녹취> “송창식 선생님 팬클럽 (회원으로) 온 건데요. (지금 나이가 몇 살이에요?) 이제 스무 살이에요.”
송창식 씨와는 나이차이만도 마흔 다섯 살! 부모님뻘 되는 회원들 사이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는데요.
<인터뷰>최인자(6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젊은 친구가 오니까) 정말 좋고요. 저희 애가 이런 데 가입 안 하는 걸 불만으로 생각해요.”
관심사가 같다 보니, 어른들과 대화도 술술~ 그런데, 송창식씨 노래가 왜 그렇게 좋아요?
<인터뷰>이현규(2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저한테는 신곡인 거잖아요. 새로운 노래니까... ‘이런 음악도 있나? 오, 뭐지 이건?’ (노래 듣고) 처음엔 감탄사를 내뱉었고...”
세시봉 열풍이 불자, 통기타 동호회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있는데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연습이 한창이죠~ 그 사이로 앳된 얼굴도 눈에 띄는데요.
<인터뷰> 박진범(23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최근에 ‘세시봉 특집’이라든지 통기타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잖아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짠한 게 있더라고요.”
제목도 가사도 온통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
열심히 배우느라 손을 이리 저리 바꿔보지만요.
<녹취> “(다른 손가락은) 가만히 있고 3번 손가락만 떼면 돼요. 1번은 떼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이 따라가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렇게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가 어울려 노래 부르다보면, 나이 차이쯤은 까맣게 잊는다네요.
<인터뷰> 김형준(30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서로 즐겁게 즐기니까 가족처럼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7080 세대에서 부터 디지털 세대를 아우른 세시봉 열풍!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통기타 선율에 모두들 흠뻑 반해버렸네요~
70년대를 풍미했던 세시봉 가수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죠.
당시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통기타들고 노래하던 포크송 가수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요,
세월에 잠시 잊혀지는 듯 했지만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까지도 세시봉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세시봉 콘서트 현장의 열기 살짝 엿보고 오셨다고요?
<리포트>
7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랑과 인생을 얘기하던 추억 속 장소인데요.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40년 후, 세시봉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통기타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인기가 여전하죠?
<녹취>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 30년 전, 40년 전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럼 타임머신 타고 한번 떠나볼까요?
원조 꽃미남 가수죠. 김세환 씨가 통기타를 메고 노래를 시작하니까요 주부님들, 십대 소녀시절로 돌아 간 듯 푹~ 빠지셨네요.
<인터뷰>최은영(48세/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가사도 우리 마음에 와 닿고 음률도 정말 아름다워서 듣고 있으면 노래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엔 송창식 윤형주 씨의 듀엣무대인데요. 감미로운 하모니에 빠져보실까요?
세월 저 편~ 잊고 지내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죠~
<인터뷰> 박정자(서울시 마포동) : “애들 아빠하고 데이트하던 생각나요. 그 노래 듣던 생각나요.”
그렇게 두 시간의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모두들 공연장에서 발길 돌리기 아쉬운 표정인데요.
음반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네요. 아니, 그런데! 이 분들도 공연 보신 거예요?
<인터뷰>기유경(28세/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정말 감동이었고요. 부모님 세대들도 우리처럼 그런 열정을 가지고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정우람(27세/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 “편안한 게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음악은... 또 워낙 노래를 잘 하시니까... 느껴지는 깊이나 이런 게 다른 것 같습니다.”
대기실 앞은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중년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요. 그 열정이 십대 못지 않죠?
이 때, 좁은 틈 비집고 카메라 들이대는 젊은 팬! 알고 보니, 송창식 팬클럽 ‘창식사랑two’의 신입 회원이라는데요! 팬클럽 모임에도 빠질 수 없죠?
<녹취> “송창식 선생님 팬클럽 (회원으로) 온 건데요. (지금 나이가 몇 살이에요?) 이제 스무 살이에요.”
송창식 씨와는 나이차이만도 마흔 다섯 살! 부모님뻘 되는 회원들 사이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는데요.
<인터뷰>최인자(6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젊은 친구가 오니까) 정말 좋고요. 저희 애가 이런 데 가입 안 하는 걸 불만으로 생각해요.”
관심사가 같다 보니, 어른들과 대화도 술술~ 그런데, 송창식씨 노래가 왜 그렇게 좋아요?
<인터뷰>이현규(2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저한테는 신곡인 거잖아요. 새로운 노래니까... ‘이런 음악도 있나? 오, 뭐지 이건?’ (노래 듣고) 처음엔 감탄사를 내뱉었고...”
세시봉 열풍이 불자, 통기타 동호회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있는데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연습이 한창이죠~ 그 사이로 앳된 얼굴도 눈에 띄는데요.
<인터뷰> 박진범(23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최근에 ‘세시봉 특집’이라든지 통기타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잖아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짠한 게 있더라고요.”
제목도 가사도 온통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
열심히 배우느라 손을 이리 저리 바꿔보지만요.
<녹취> “(다른 손가락은) 가만히 있고 3번 손가락만 떼면 돼요. 1번은 떼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이 따라가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렇게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가 어울려 노래 부르다보면, 나이 차이쯤은 까맣게 잊는다네요.
<인터뷰> 김형준(30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서로 즐겁게 즐기니까 가족처럼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7080 세대에서 부터 디지털 세대를 아우른 세시봉 열풍!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통기타 선율에 모두들 흠뻑 반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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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6 08:56:24
- 수정2011-03-16 09:26:18
<앵커 멘트>
70년대를 풍미했던 세시봉 가수들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죠.
당시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통기타들고 노래하던 포크송 가수들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요,
세월에 잠시 잊혀지는 듯 했지만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까지도 세시봉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세시봉 콘서트 현장의 열기 살짝 엿보고 오셨다고요?
<리포트>
7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사랑과 인생을 얘기하던 추억 속 장소인데요.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40년 후, 세시봉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통기타 원년 멤버들이 무대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인기가 여전하죠?
<녹취>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 30년 전, 40년 전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럼 타임머신 타고 한번 떠나볼까요?
원조 꽃미남 가수죠. 김세환 씨가 통기타를 메고 노래를 시작하니까요 주부님들, 십대 소녀시절로 돌아 간 듯 푹~ 빠지셨네요.
<인터뷰>최은영(48세/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가사도 우리 마음에 와 닿고 음률도 정말 아름다워서 듣고 있으면 노래에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엔 송창식 윤형주 씨의 듀엣무대인데요. 감미로운 하모니에 빠져보실까요?
세월 저 편~ 잊고 지내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죠~
<인터뷰> 박정자(서울시 마포동) : “애들 아빠하고 데이트하던 생각나요. 그 노래 듣던 생각나요.”
그렇게 두 시간의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모두들 공연장에서 발길 돌리기 아쉬운 표정인데요.
음반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네요. 아니, 그런데! 이 분들도 공연 보신 거예요?
<인터뷰>기유경(28세/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 “정말 감동이었고요. 부모님 세대들도 우리처럼 그런 열정을 가지고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공연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정우람(27세/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 “편안한 게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음악은... 또 워낙 노래를 잘 하시니까... 느껴지는 깊이나 이런 게 다른 것 같습니다.”
대기실 앞은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려든 중년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요. 그 열정이 십대 못지 않죠?
이 때, 좁은 틈 비집고 카메라 들이대는 젊은 팬! 알고 보니, 송창식 팬클럽 ‘창식사랑two’의 신입 회원이라는데요! 팬클럽 모임에도 빠질 수 없죠?
<녹취> “송창식 선생님 팬클럽 (회원으로) 온 건데요. (지금 나이가 몇 살이에요?) 이제 스무 살이에요.”
송창식 씨와는 나이차이만도 마흔 다섯 살! 부모님뻘 되는 회원들 사이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는데요.
<인터뷰>최인자(6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젊은 친구가 오니까) 정말 좋고요. 저희 애가 이런 데 가입 안 하는 걸 불만으로 생각해요.”
관심사가 같다 보니, 어른들과 대화도 술술~ 그런데, 송창식씨 노래가 왜 그렇게 좋아요?
<인터뷰>이현규(20세/송창식 팬클럽 회원) : “저한테는 신곡인 거잖아요. 새로운 노래니까... ‘이런 음악도 있나? 오, 뭐지 이건?’ (노래 듣고) 처음엔 감탄사를 내뱉었고...”
세시봉 열풍이 불자, 통기타 동호회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고 있는데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도 연습이 한창이죠~ 그 사이로 앳된 얼굴도 눈에 띄는데요.
<인터뷰> 박진범(23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최근에 ‘세시봉 특집’이라든지 통기타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잖아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짠한 게 있더라고요.”
제목도 가사도 온통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
열심히 배우느라 손을 이리 저리 바꿔보지만요.
<녹취> “(다른 손가락은) 가만히 있고 3번 손가락만 떼면 돼요. 1번은 떼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이 따라가기, 쉽지 않죠? 그래도 이렇게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가 어울려 노래 부르다보면, 나이 차이쯤은 까맣게 잊는다네요.
<인터뷰> 김형준(30세/ 통기타 동호회 회원) : “서로 즐겁게 즐기니까 가족처럼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7080 세대에서 부터 디지털 세대를 아우른 세시봉 열풍!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통기타 선율에 모두들 흠뻑 반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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