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방사능 괴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도 주가 조작을 노린 투기 세력의 소행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 피해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어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기상청과 원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인터뷰>현수영(연세대) :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자꾸 보이니까 좀 불쾌하고 기분 나빴어요."
급기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미네르바 사건 이후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전기통신법 조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정보통신망 관련 법 조항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원전 유언비어'를 반복적으로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통신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상(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 "단순히 리트윗하거나 가족이나 지인에게 조심하라고 전달만 한 내용은 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어제 원전 유언비어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득을 본 세력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방사능 괴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도 주가 조작을 노린 투기 세력의 소행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 피해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어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기상청과 원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인터뷰>현수영(연세대) :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자꾸 보이니까 좀 불쾌하고 기분 나빴어요."
급기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미네르바 사건 이후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전기통신법 조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정보통신망 관련 법 조항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원전 유언비어'를 반복적으로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통신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상(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 "단순히 리트윗하거나 가족이나 지인에게 조심하라고 전달만 한 내용은 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어제 원전 유언비어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득을 본 세력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방사능 괴담’ 최초 유포자 수사 착수
-
- 입력 2011-03-16 22:15:08
<앵커 멘트>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른바 '방사능 괴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도 주가 조작을 노린 투기 세력의 소행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 피해가 우리나라에까지 미칠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어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기상청과 원전 전문가들이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휴대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인터뷰>현수영(연세대) :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자꾸 보이니까 좀 불쾌하고 기분 나빴어요."
급기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미네르바 사건 이후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전기통신법 조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지만,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정보통신망 관련 법 조항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원전 유언비어'를 반복적으로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통신 수사를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상(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 "단순히 리트윗하거나 가족이나 지인에게 조심하라고 전달만 한 내용은 수사 대상이 아닙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어제 원전 유언비어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득을 본 세력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노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일본 동북부 강진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