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란 이런 것!…대책 보강

입력 2011.03.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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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 건축물의 내진설계 실태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부는 건축물 내진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6.0의 지진에 건물이 힘없이 무너집니다.

건물 붕괴를 최소화하려면 바로 이 수평진동을 극복해야 합니다.

공사중인 서울시 신청사, 큰 육면체 모양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른바 '코어'라는 내진시설로, 수평진동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합니다.

<인터뷰> 강승호(서울시 신청사 공사 총괄소장) : "'내진코어'를 4개를 설치했고, '코어' 안에 들어가는 철근 양이나 단면적이 다른 일반 건축물보다 더 크게 했고요."

현행 '건축법'은 3층 또는 연면적 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축물에만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모든 건축물에 내진 설계를 반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기준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내진설계를 한 건물도 의무 대상 백만여 동 가운데 16%, 대피 거점인 학교는 13%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건축물 내진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박연수(소방방재청장) : "모든 신규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의무화를 국토부와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3조 원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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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진설계’란 이런 것!…대책 보강
    • 입력 2011-03-16 22:15:20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 건축물의 내진설계 실태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부는 건축물 내진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모 6.0의 지진에 건물이 힘없이 무너집니다. 건물 붕괴를 최소화하려면 바로 이 수평진동을 극복해야 합니다. 공사중인 서울시 신청사, 큰 육면체 모양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른바 '코어'라는 내진시설로, 수평진동으로부터 건물을 보호합니다. <인터뷰> 강승호(서울시 신청사 공사 총괄소장) : "'내진코어'를 4개를 설치했고, '코어' 안에 들어가는 철근 양이나 단면적이 다른 일반 건축물보다 더 크게 했고요." 현행 '건축법'은 3층 또는 연면적 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축물에만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모든 건축물에 내진 설계를 반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기준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내진설계를 한 건물도 의무 대상 백만여 동 가운데 16%, 대피 거점인 학교는 13%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건축물 내진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박연수(소방방재청장) : "모든 신규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의무화를 국토부와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3조 원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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