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 발생 일주일째 어제부터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가족들은 시체 안치소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해버린 마을.
새로 지은 가게에서 활기차게 일했을 숙부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낯익은 운동화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3층이라서)안심했는데 3층으로도 안됐던 모양이예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기대는 체념으로 바뀌고... 이제는 부서진 잔해 속에서 아버지의 흔적이라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이제는 포기했지만 추억이 담긴 유품이라도 찾고 싶습니다."
가족들을 찾아나서지도 못한 할머니는 연락을 기다리며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인터뷰>타키자와 이토 : "딸과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요."
시신안치소에도 가족을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죽음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마지막 인사조차 전하지 못할까봐 사망자명단을 꼼꼼히 살핍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모르는 사이 땅에 묻히거나 화장되면 못만나잖아요.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보다 절망이 커지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째 어제부터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가족들은 시체 안치소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해버린 마을.
새로 지은 가게에서 활기차게 일했을 숙부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낯익은 운동화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3층이라서)안심했는데 3층으로도 안됐던 모양이예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기대는 체념으로 바뀌고... 이제는 부서진 잔해 속에서 아버지의 흔적이라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이제는 포기했지만 추억이 담긴 유품이라도 찾고 싶습니다."
가족들을 찾아나서지도 못한 할머니는 연락을 기다리며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인터뷰>타키자와 이토 : "딸과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요."
시신안치소에도 가족을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죽음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마지막 인사조차 전하지 못할까봐 사망자명단을 꼼꼼히 살핍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모르는 사이 땅에 묻히거나 화장되면 못만나잖아요.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보다 절망이 커지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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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족은 어디에…멈추지 않는 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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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2:10:56
<앵커 멘트>
지진 발생 일주일째 어제부터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다리다 못한 가족들은 시체 안치소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해버린 마을.
새로 지은 가게에서 활기차게 일했을 숙부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낯익은 운동화 한 짝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3층이라서)안심했는데 3층으로도 안됐던 모양이예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기대는 체념으로 바뀌고... 이제는 부서진 잔해 속에서 아버지의 흔적이라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이제는 포기했지만 추억이 담긴 유품이라도 찾고 싶습니다."
가족들을 찾아나서지도 못한 할머니는 연락을 기다리며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인터뷰>타키자와 이토 : "딸과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몰라요."
시신안치소에도 가족을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죽음을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마지막 인사조차 전하지 못할까봐 사망자명단을 꼼꼼히 살핍니다.
<인터뷰>실종자 가족 : "모르는 사이 땅에 묻히거나 화장되면 못만나잖아요.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보다 절망이 커지고 있지만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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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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