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공포’ 요오드약·피폭 문의도 급증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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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지 않는 방사능에 대한 공포로 피해를 막아준다는 요오드약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의 설명, 잘 들어보시죠.

<리포트>

원자력병원에는 요오드제를 찾는 문의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옵니다.

<인터뷰> 임남희(원자력병원) : "전화를 받느라고 세 보진 못했는데 수백 통 오는 거 같아요."

이 약국에도 요오드제를 찾는 손님이 하루 열 명이 넘습니다.

시중 일반 병의원에는 요오드제가 없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주문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요오드제가 필요없는 단계라고 일축합니다.

입국자를 통한 방사능 확산 가능성도 현실성이 없습니다.

<인터뷰> 임상무(원자력병원 핵의학과장) : "그 적은 방사능이 옆에 사람에게 증세를 나타낼 만큼 많은 방사선량을 줄 가능성은 없습니다."

가벼운 오염땐 탈의와 샤워만으로도 90% 이상 제거되고 다만 정도가 심할 경우엔 요오드제나 세슘 배출을 촉진하는 프러시안 블루를 복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팽진철(서울대의대 핵의학과 조교수) : "묻어있는 것들은 제염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요. 몸에 섭취된 것들은 흡수를 방지하거나 내보내는 것을 촉진하는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방사능에 오염된 환자는 전국 21개 방사선 긴급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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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공포’ 요오드약·피폭 문의도 급증
    • 입력 2011-03-20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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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이지 않는 방사능에 대한 공포로 피해를 막아준다는 요오드약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의 설명, 잘 들어보시죠. <리포트> 원자력병원에는 요오드제를 찾는 문의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옵니다. <인터뷰> 임남희(원자력병원) : "전화를 받느라고 세 보진 못했는데 수백 통 오는 거 같아요." 이 약국에도 요오드제를 찾는 손님이 하루 열 명이 넘습니다. 시중 일반 병의원에는 요오드제가 없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해외로 주문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요오드제가 필요없는 단계라고 일축합니다. 입국자를 통한 방사능 확산 가능성도 현실성이 없습니다. <인터뷰> 임상무(원자력병원 핵의학과장) : "그 적은 방사능이 옆에 사람에게 증세를 나타낼 만큼 많은 방사선량을 줄 가능성은 없습니다." 가벼운 오염땐 탈의와 샤워만으로도 90% 이상 제거되고 다만 정도가 심할 경우엔 요오드제나 세슘 배출을 촉진하는 프러시안 블루를 복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팽진철(서울대의대 핵의학과 조교수) : "묻어있는 것들은 제염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기본이 되고요. 몸에 섭취된 것들은 흡수를 방지하거나 내보내는 것을 촉진하는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거든요." 방사능에 오염된 환자는 전국 21개 방사선 긴급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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