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공습 성과…해상 봉쇄 추진

입력 2011.03.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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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초부터 다국적군 폭격의 궁극적인 목표는 카다피였습니다.

4차에 걸친 공습에도 카다피가 건재하다면 다국적군은 그동안 어떤 군사적 목표를 달성한 걸까요?

또 다음 수순은 뭐가 될까요?

황동진 기자가 4차에 걸친 공습의 단계별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군사작전 첫날. 리비아 방공망 20곳이 초토화됩니다.

그동안 카다피군의 폭격기 공습에 속수무책이었던 시민군의 희생이 줄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인터뷰>고트니(미해군 중장) : "이번 공습이 카다피군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날 이어진 공습. 카다피군의 생명줄인 보급로가 끊기고 병참시설까지 무용지물이 되면서 카다피군은 결국 벵가지 함락을 포기합니다.

이어 셋째날에는 카다피의 연고지까지 공습이 이뤄지면서 카다피측에는 심리적 타격이 가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트리폴리에 집중공습이 이뤄지면서 카다피에게 숨을 곳이 없음을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다국적군의 단계적인 공습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지원사격도 시작됐습니다.

나토가 해상으로 공급되는 카다피군의 무기와 용병 수입을 막기 위해 해상 봉쇄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필요하다면 불법 무기와 용병을 나르는 의심되는 선박들을 제지할 것입니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과 시민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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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군 공습 성과…해상 봉쇄 추진
    • 입력 2011-03-23 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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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초부터 다국적군 폭격의 궁극적인 목표는 카다피였습니다. 4차에 걸친 공습에도 카다피가 건재하다면 다국적군은 그동안 어떤 군사적 목표를 달성한 걸까요? 또 다음 수순은 뭐가 될까요? 황동진 기자가 4차에 걸친 공습의 단계별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군사작전 첫날. 리비아 방공망 20곳이 초토화됩니다. 그동안 카다피군의 폭격기 공습에 속수무책이었던 시민군의 희생이 줄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인터뷰>고트니(미해군 중장) : "이번 공습이 카다피군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날 이어진 공습. 카다피군의 생명줄인 보급로가 끊기고 병참시설까지 무용지물이 되면서 카다피군은 결국 벵가지 함락을 포기합니다. 이어 셋째날에는 카다피의 연고지까지 공습이 이뤄지면서 카다피측에는 심리적 타격이 가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트리폴리에 집중공습이 이뤄지면서 카다피에게 숨을 곳이 없음을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다국적군의 단계적인 공습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지원사격도 시작됐습니다. 나토가 해상으로 공급되는 카다피군의 무기와 용병 수입을 막기 위해 해상 봉쇄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라스무센(나토 사무총장) : "필요하다면 불법 무기와 용병을 나르는 의심되는 선박들을 제지할 것입니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과 시민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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