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허용 방침…전남 ‘반발’

입력 2011.03.29 (06:24) 수정 2011.03.29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새만금 개발을 위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전라남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무안공항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군산군도를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며, 9천억 원대 투자를 약속한 미국의 페더럴社.

국제선 취항이 막혀 합의각서 체결 두 달 만에 투자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때부터 논의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무안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개호(전라남도 행정부지사):"반경 100km 이내에 또 다른 국제공항이 개항된다면 함께 공멸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개발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군산공항은 무안공항과 성격이 다르다며, 전남 주장을 일축합니다.

<인터뷰> 김완주(전라북도 지사):"새만금 개발을 위해서, 투자유치를 위해서 정부의 합의하에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반영해서 그 계획에 따라 추진된 공항이기 때문에..."

정부는 군산공항에 부정기적으로 국제선을 띄운 뒤, 공항 확장은 2천15년 이후에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남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보낸 데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 등 정치권이 반대 운동에 나서면서, 양 지역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허용 방침…전남 ‘반발’
    • 입력 2011-03-29 06:24:03
    • 수정2011-03-29 06:26: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새만금 개발을 위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전라남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무안공항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군산군도를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며, 9천억 원대 투자를 약속한 미국의 페더럴社. 국제선 취항이 막혀 합의각서 체결 두 달 만에 투자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때부터 논의된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무안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개호(전라남도 행정부지사):"반경 100km 이내에 또 다른 국제공항이 개항된다면 함께 공멸하는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개발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군산공항은 무안공항과 성격이 다르다며, 전남 주장을 일축합니다. <인터뷰> 김완주(전라북도 지사):"새만금 개발을 위해서, 투자유치를 위해서 정부의 합의하에 새만금 마스터플랜에 반영해서 그 계획에 따라 추진된 공항이기 때문에..." 정부는 군산공항에 부정기적으로 국제선을 띄운 뒤, 공항 확장은 2천15년 이후에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남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보낸 데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 등 정치권이 반대 운동에 나서면서, 양 지역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