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년 3개월을 끌었던 신공항 건설 논란의 발목을 잡은 건 경제성이었습니다.
경제성 부문은 두 대상지 모두 낙제점이 였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노윤정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공항 입지는 공항 운영과 경제성, 사회 환경, 3개 분야로 나눠 평가됐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장애물이나 여객 수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10개 세부 항목을 나눠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항 운영과 사회 환경 분야에 각각 30점, 경제성에는 40점이 배점됐습니다.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는 3개 분야 모두에서 중간 이하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경제성에서 백 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0점을 겨우 넘는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창호(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 : "경제성에는 투자비도 수요도 있고 쭉 다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라는 게 지금 아직까지 좀 불확실하고 KTX의 연결 문제 등등 미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렇게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남권에는 더 이상 신공항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혀 전면 백지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후보지를 찾는데 문제가 많았다.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실은 신공항 추진은 어려운 것 아니냐..."
연기나 추가 검토 같은 타협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4년 3개월을 끌었던 신공항 건설 논란의 발목을 잡은 건 경제성이었습니다.
경제성 부문은 두 대상지 모두 낙제점이 였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노윤정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공항 입지는 공항 운영과 경제성, 사회 환경, 3개 분야로 나눠 평가됐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장애물이나 여객 수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10개 세부 항목을 나눠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항 운영과 사회 환경 분야에 각각 30점, 경제성에는 40점이 배점됐습니다.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는 3개 분야 모두에서 중간 이하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경제성에서 백 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0점을 겨우 넘는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창호(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 : "경제성에는 투자비도 수요도 있고 쭉 다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라는 게 지금 아직까지 좀 불확실하고 KTX의 연결 문제 등등 미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렇게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남권에는 더 이상 신공항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혀 전면 백지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후보지를 찾는데 문제가 많았다.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실은 신공항 추진은 어려운 것 아니냐..."
연기나 추가 검토 같은 타협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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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백지화’ 이렇게 결정됐다
-
- 입력 2011-03-30 22:09:16

<앵커 멘트>
4년 3개월을 끌었던 신공항 건설 논란의 발목을 잡은 건 경제성이었습니다.
경제성 부문은 두 대상지 모두 낙제점이 였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노윤정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공항 입지는 공항 운영과 경제성, 사회 환경, 3개 분야로 나눠 평가됐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장애물이나 여객 수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10개 세부 항목을 나눠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공항 운영과 사회 환경 분야에 각각 30점, 경제성에는 40점이 배점됐습니다.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는 3개 분야 모두에서 중간 이하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경제성에서 백 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0점을 겨우 넘는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녹취> 박창호(신공항 입지평가위원장) : "경제성에는 투자비도 수요도 있고 쭉 다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라는 게 지금 아직까지 좀 불확실하고 KTX의 연결 문제 등등 미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렇게 경제성이 떨어지는 동남권에는 더 이상 신공항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혀 전면 백지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후보지를 찾는데 문제가 많았다.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실은 신공항 추진은 어려운 것 아니냐..."
연기나 추가 검토 같은 타협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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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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