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정전 협상 중
입력 2011.04.06 (07:54)
수정 2011.04.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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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불복으로 빚어진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이 국제 사회의 개입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재 그바그보 대통령과 항복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선거 결과에 불복해온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대통령이 마침내 항복 협상에 나섰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군이 공격을 개시한 지 이틀만입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항복 의사를 표하면서 유엔에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북부 이슬람 세력과 남부 카톨릭 세력이 물과 기름처럼 나뉘어져 있어 지난 2002년에도 내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북부를 대표하는 와타라 전 총리가 당선됐지만 현직이던 남부의 그바그보 대통령은 권력 이양을 거부했습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은 와타라 당선자는 결국 지난달 말 내전을 일으켰고, 9일 만에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소 천 5백명이 숨졌고 100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코코아와 커피 수출에 의존하던 경제는 마비 상태에 빠졌고, 세수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외국 기업도 상당수 떠났습니다.
새로 출범할 와타라 체제는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의 화합을 이뤄내면서 무너진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대선 불복으로 빚어진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이 국제 사회의 개입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재 그바그보 대통령과 항복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선거 결과에 불복해온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대통령이 마침내 항복 협상에 나섰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군이 공격을 개시한 지 이틀만입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항복 의사를 표하면서 유엔에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북부 이슬람 세력과 남부 카톨릭 세력이 물과 기름처럼 나뉘어져 있어 지난 2002년에도 내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북부를 대표하는 와타라 전 총리가 당선됐지만 현직이던 남부의 그바그보 대통령은 권력 이양을 거부했습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은 와타라 당선자는 결국 지난달 말 내전을 일으켰고, 9일 만에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소 천 5백명이 숨졌고 100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코코아와 커피 수출에 의존하던 경제는 마비 상태에 빠졌고, 세수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외국 기업도 상당수 떠났습니다.
새로 출범할 와타라 체제는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의 화합을 이뤄내면서 무너진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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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정전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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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6 07:54:57
- 수정2011-04-06 17:11:33
<앵커 멘트>
대선 불복으로 빚어진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이 국제 사회의 개입으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유엔은 현재 그바그보 대통령과 항복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선거 결과에 불복해온 코트디부아르 그바그보 대통령이 마침내 항복 협상에 나섰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군이 공격을 개시한 지 이틀만입니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항복 의사를 표하면서 유엔에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북부 이슬람 세력과 남부 카톨릭 세력이 물과 기름처럼 나뉘어져 있어 지난 2002년에도 내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북부를 대표하는 와타라 전 총리가 당선됐지만 현직이던 남부의 그바그보 대통령은 권력 이양을 거부했습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지원을 등에 업은 와타라 당선자는 결국 지난달 말 내전을 일으켰고, 9일 만에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소 천 5백명이 숨졌고 100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코코아와 커피 수출에 의존하던 경제는 마비 상태에 빠졌고, 세수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외국 기업도 상당수 떠났습니다.
새로 출범할 와타라 체제는 내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남북의 화합을 이뤄내면서 무너진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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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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