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반가워야 할 봄비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모두가 피하는 불청객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거리는 한산했고,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굣길.
학생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들고 마스크까지 중무장했습니다.
<인터뷰> 오상배(중학교 1학년) : "방사능 (노출)되면 안 되니까 엄마가 우산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가라고 했어요."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기 위해 학교까지 차에 자녀를 태우고 온 학부모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경선(학부모) : "많이 걱정되죠. 아무래도 방사능에 노출되면 몸에 안 좋다고 하니까 등굣길이 걱정스럽…"
빗방울이 굵지 않았지만 출근길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손에 우산을 들었습니다.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급한 대로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최대한 빨리 비를 피하려고 뛰어가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이황규(직장인) : "오늘은 좀 웬만하면 밖에 안 나가고 비 좀 안 맞을 수 있게 하려고요."
점심시간마다 붐비던 도심 식당가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회사 안 구내식당은 모처럼 자리가 꽉 찼습니다.
<인터뷰> 양정동(직장인) : "평소에는 자주 밖에서 식사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비가 몸에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서 오랜만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방사성 비에 대한 우려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51곳이 아예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반가워야 할 봄비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모두가 피하는 불청객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거리는 한산했고,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굣길.
학생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들고 마스크까지 중무장했습니다.
<인터뷰> 오상배(중학교 1학년) : "방사능 (노출)되면 안 되니까 엄마가 우산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가라고 했어요."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기 위해 학교까지 차에 자녀를 태우고 온 학부모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경선(학부모) : "많이 걱정되죠. 아무래도 방사능에 노출되면 몸에 안 좋다고 하니까 등굣길이 걱정스럽…"
빗방울이 굵지 않았지만 출근길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손에 우산을 들었습니다.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급한 대로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최대한 빨리 비를 피하려고 뛰어가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이황규(직장인) : "오늘은 좀 웬만하면 밖에 안 나가고 비 좀 안 맞을 수 있게 하려고요."
점심시간마다 붐비던 도심 식당가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회사 안 구내식당은 모처럼 자리가 꽉 찼습니다.
<인터뷰> 양정동(직장인) : "평소에는 자주 밖에서 식사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비가 몸에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서 오랜만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방사성 비에 대한 우려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51곳이 아예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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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맞을라…” 학교 휴업에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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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7 22:03:09
<앵커 멘트>
반가워야 할 봄비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모두가 피하는 불청객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거리는 한산했고, 일부 초등학교는 휴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등굣길.
학생들은 비옷을 입고 우산을 들고 마스크까지 중무장했습니다.
<인터뷰> 오상배(중학교 1학년) : "방사능 (노출)되면 안 되니까 엄마가 우산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가라고 했어요."
조금이라도 비를 덜 맞게 하기 위해 학교까지 차에 자녀를 태우고 온 학부모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경선(학부모) : "많이 걱정되죠. 아무래도 방사능에 노출되면 몸에 안 좋다고 하니까 등굣길이 걱정스럽…"
빗방울이 굵지 않았지만 출근길 직장인들은 너도나도 손에 우산을 들었습니다.
우산이 없는 사람들은 급한 대로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최대한 빨리 비를 피하려고 뛰어가듯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이황규(직장인) : "오늘은 좀 웬만하면 밖에 안 나가고 비 좀 안 맞을 수 있게 하려고요."
점심시간마다 붐비던 도심 식당가는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회사 안 구내식당은 모처럼 자리가 꽉 찼습니다.
<인터뷰> 양정동(직장인) : "평소에는 자주 밖에서 식사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비가 몸에 안 좋을 것 같기도 해서 오랜만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방사성 비에 대한 우려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51곳이 아예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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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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