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마쓰자카에 ‘마수걸이 홈런’

<앵커 멘트>



국내 프로야구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미국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원한 홈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추신수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대표하는 보스턴의 투수 마쓰자카와의 시즌 첫 맞대결.



추신수가 1회 첫 타석에서 마쓰자카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깁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만큼 잘 맞은 시즌 1호 홈런입니다.



<녹취> "추신수, 드디어 홈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추신수의 홈런으로 인디언스가 2대0으로 앞서갑니다."



추신수가 선제 2점 홈런으로 마쓰자카의 자존심을 꺾어 놓자, 동료들도 함께 힘을 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에 이어 카브레라가 석점 홈런을 터트리며, 강력한 우승후보인 보스턴을 8대4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추신수는 이후 추가 안타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한방으로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지난해도 첫 홈런을 치기전까지 18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첫 홈런 이후 안타를 집중적으로 몰아쳤습니다.



메이저리그 한일 투타 대결에서 시즌 첫 홈런과 타점을 올린 추신수.



3년 연속 20홈런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