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리비아 군사 개입 반대

입력 2011.04.15 (07:08) 수정 2011.04.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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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흥 강국들의 모임인 브릭스 국가 정상들이 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 문제를 넘어 정치 문제에까지 목소리를 낸 셈인데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들 국가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휴양도시 하이난다오 쌴야에서 열린 제 3차 브릭스 정상회담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4개국에 남아공까지 참여한 첫 회의에서 브릭스 정상들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우리의 공통된 입장은 오직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해 리비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는 물론 브릭스 국가 전체가 처음으로 공통된 비판 입장을 내놓은 셈입니다.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서방 주도에서 벗어나겠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브릭스 국가간 대화와 협력강화는 시대의 요구이며 각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경제협의체로 출발한 브릭스가 정치, 안보 문제까지 포괄하는 국제기구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브릭스 5개국 인구는 전 세계의 42%, 국내총생산 총액은 18%를 차지합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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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리비아 군사 개입 반대
    • 입력 2011-04-15 07:08:14
    • 수정2011-04-15 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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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흥 강국들의 모임인 브릭스 국가 정상들이 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 문제를 넘어 정치 문제에까지 목소리를 낸 셈인데 향후 국제사회에서 이들 국가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 휴양도시 하이난다오 쌴야에서 열린 제 3차 브릭스 정상회담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4개국에 남아공까지 참여한 첫 회의에서 브릭스 정상들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우리의 공통된 입장은 오직 정치, 외교적 수단을 통해 리비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는 물론 브릭스 국가 전체가 처음으로 공통된 비판 입장을 내놓은 셈입니다.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서방 주도에서 벗어나겠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브릭스 국가간 대화와 협력강화는 시대의 요구이며 각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됩니다." 경제협의체로 출발한 브릭스가 정치, 안보 문제까지 포괄하는 국제기구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브릭스 5개국 인구는 전 세계의 42%, 국내총생산 총액은 18%를 차지합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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