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사회, 학사 운영 개선안 논의

입력 2011.04.15 (07:54) 수정 2011.04.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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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이스트가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학사운영의 최종 개선방향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사회에 보고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놓고 또다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임시 이사회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립니다.

이사회에서는 징벌적 수업료제 폐지와 영어강의제도 개선 등 지난 12일 발표했다가 5시간 만에 백지화 했던 학사운영방안이 그대로 보고됩니다.

또, 자살 사태를 불러온 학교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책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사운영방안을 놓고 학생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한 반면, 일부 교수들은 '도를 넘은 후퇴' 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서남표 총장의 거취 문제는 다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 명 카이스트 이사장이 이미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거취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사 중 상당수도 카이스트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실상 '친 서남표' 인사로 분류됩니다.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 혁신비상위원회는 오늘 자정까지 위원 인선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경종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총장님은 이사회의 결정에도 따르셔야되고, 이 합의서에 따라서 혁신비상위원회의 결정도 따르셔야 됩니다."

카이스트의 학사운영 개선안이 오락가락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와 혁신위의 결정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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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이사회, 학사 운영 개선안 논의
    • 입력 2011-04-15 07:54:10
    • 수정2011-04-15 16: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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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이스트가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학사운영의 최종 개선방향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이사회에 보고하는 학사운영 방안을 놓고 또다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임시 이사회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립니다. 이사회에서는 징벌적 수업료제 폐지와 영어강의제도 개선 등 지난 12일 발표했다가 5시간 만에 백지화 했던 학사운영방안이 그대로 보고됩니다. 또, 자살 사태를 불러온 학교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책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사운영방안을 놓고 학생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한 반면, 일부 교수들은 '도를 넘은 후퇴' 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서남표 총장의 거취 문제는 다루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 명 카이스트 이사장이 이미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거취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사 중 상당수도 카이스트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실상 '친 서남표' 인사로 분류됩니다.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 혁신비상위원회는 오늘 자정까지 위원 인선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경종민(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 : "총장님은 이사회의 결정에도 따르셔야되고, 이 합의서에 따라서 혁신비상위원회의 결정도 따르셔야 됩니다." 카이스트의 학사운영 개선안이 오락가락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와 혁신위의 결정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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