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한달, 여진 공포에 휩싸여

입력 2011.04.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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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인들은 여진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제도 도쿄 부근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발생해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 감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쿄 부근 도치기 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바야시(주민):"매일 무섭고..언제까지 계속될지.."

떨어진 물건에 맞아 십여 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도 잠시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대지진 이후 규모 5가 넘는 여진만 400여 회. 하루 평균 열 번이 넘습니다.

<인터뷰> 아베 가츠마사(일본 지진조사회 회장):" 아직 규모가 큰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2차 재해를 막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도쿄 북서쪽 내륙인 니가타 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이 내륙으로 옮겨오면서 이른바 도카이 대지진 공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평양 쪽에서 밀려 왔던 강력한 '힘'이 빠지면서 반작용으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는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 지오라이트를 투입하는 등 방사성 물질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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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지진 한달, 여진 공포에 휩싸여
    • 입력 2011-04-17 0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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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인들은 여진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제도 도쿄 부근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발생해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 감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쿄 부근 도치기 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바야시(주민):"매일 무섭고..언제까지 계속될지.." 떨어진 물건에 맞아 십여 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도 잠시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대지진 이후 규모 5가 넘는 여진만 400여 회. 하루 평균 열 번이 넘습니다. <인터뷰> 아베 가츠마사(일본 지진조사회 회장):" 아직 규모가 큰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2차 재해를 막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도쿄 북서쪽 내륙인 니가타 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이 내륙으로 옮겨오면서 이른바 도카이 대지진 공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평양 쪽에서 밀려 왔던 강력한 '힘'이 빠지면서 반작용으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는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 지오라이트를 투입하는 등 방사성 물질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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